지스타2022 부산 벡스코 행사장. (사진=정지수 기자)
오는 11월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의 B2C관과 B2B관 부스 참가 신청이 모두 조기 마감됐다. 부스 완판으로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23’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B2C관 전시 부스 가 조기 마감된데 이어 기업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B2B관 부스 신청까지 모두 마감됐다. 이에 따라 지스타조직위원회는 현재 참가를 원하는 업체를 상대로 대기 접수만 신청 받고 있다.
게임업체들의 부스 참가 접수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스타 2023’ 부스 조기신청은 5월 24일까지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접수를 받았으며, B2C관은 일찌감치 조기 신청을 마감했다. 일반신청은 6월 8일부터 9월 7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나, 현재 B2B관 부스까지 모두 판매된 상태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22’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정상 개최되며 전시기간 동안 19만4000여명이 방문했다. 넥슨, 넷마블, 위메이드,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플린트, 호요버스 등이 참가했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엔씨소프트가 2015년 이후 8년 만에 B2C 부스에 나서 관심을 끈다. 당시 엔씨소프트는 대형 무대를 꾸며 ‘블레이드앤소울’ 뮤지컬을 선보이고 ‘블소 토너먼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지스타 2023’에서 전시될 게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을 비롯해 슈팅게임 ‘LLL’, 액션 어드벤처 ‘프로젝트M’, RTS 신작 ‘프로젝트G’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2014년 지스타에서 ‘로스트아크’를 처음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충격을 줬던 스마일게이트도 ‘지스타 2023’ 참가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구체적으로 전시할 게임을 공개하진 않고 있다. 이 회사는 반다이남코의 신작 PC 온라인게임 ‘블루프로토콜’을 연내에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더불어 모바일 게임 ‘원더러스’, 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스쿼드’ 등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으로 호평 받은 넷마블도 올해 참여를 결정했다. 넷마블은 하반기 신작을 비롯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출시 예정인 게임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지스타 메인스폰서로 나섰던 위메이드 역시 올해 대형 부스를 신청해 신작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게임업계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중 지스타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넥슨은 올해 지스타 B2C 부스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넥슨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 참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