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스크린샷)
“넥슨은 이제 3N에서 제명한다.”
넥슨의 신작 ‘데이브 더 다이버’에 대해 한 스팀 유저가 남긴 평가다. 한국의 다른 경쟁 게임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 만든 게임이라는 뜻이다.
지난 28일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하루 만에 스팀 인기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2022년 10월 얼리액세스를 시작, 게임의 완성도를 높인 후 정식 출시됐다.
유저는 게임에서 바다를 탐험하며 다양한 해양 생물을 사냥하고, 초밥집을 운영하게 된다. 아름다운 도트 그래픽과 B급 감성, 개그 코드가 적절하게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 게임으로는 보기 드물게 역대급 호평을 이어지고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스팀 평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등급을 받았다. 6월 30일 기준 약 1만 3000개의 리뷰 중 97% 이상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최신 리뷰만 봐도 “미친 명작” “그냥 사서 해라”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는 평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호평이 너무 많아 “과연 한국 게임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수많은 실패를 겪고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 넥슨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장문의 사연을 올린 유저가 있는가 하면, “이렇게 잘 만들 수 있으면서 왜 지금까지 만들지 않은 것이냐”는 우스갯소리를 남긴 이들도 있다.
(사진=메타크리틱 사이트)
심지어 ‘데이브 더 다이버’는 해외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무려 90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게임 중 역대 최고 점수다.
2023년 신작 중 90점 이상을 받은 게임은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스트리트파이터6’ ‘디아블로4’ ‘페르소나4 골든’ 등이다. 모두 세계적인 게임사에서 선보인 최신 게임들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의 평가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를 개발한 황재호 디렉터는 뷰어스에 “데이브만의 독특한 감성과 게임성에 대해 국내외 유저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정식 버전으로 포함된 다양한 콘텐츠와 스토리 볼륨, 곳곳에 배치된 유머 코드들이 얼리액세스 버전만큼의 재미를 전달한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