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한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넥슨 역사상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웠다.
11일 넥슨에 따르면 ‘데이브 더 다이버’는 7월 8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여기에 글로벌 동시 출시 후 1일 만에 스팀 내 유가게임 기준 글로벌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넥슨 패키지 게임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스팀 내 유저 평가도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현재까지 2만 7000여개의 리뷰 중 97%가 긍정평가를 내렸다. 플레이 리뷰가 지속 추가되고 있음에도 가장 높은 평가 등급인 ‘압도적 긍정적’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초반 1만명대로 시작한 동시 접속자 수는 입소문을 타며 최고 9만 8000여명대를 기록했다.
해외 평론가들의 평가도 놀라운 수준이다. 7월 10일 기준 해외 게임 리뷰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비평가 평균 점수 89점, 오픈크리틱 89점을 유지 중이다.
스팀 유가게임 기준 1위에 오른 ‘데이브 더 다이버’. (사진=넥슨)
북미 게임 매체 IGN은 “단지 재미있는 모험 RPG가 아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놀랍다”라고 극찬했다. 다른 외신들도 “한번 시작하면 멈추기가 어렵다”, “끊임없이 등장하는 새로운 것들이 너무 즐겁다”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넥슨은 ‘데이브 더 다이버’의 흥행에 대해 완성작 형태로 선보이는 패키지 게임 형식과 밀도 높은 콘텐츠가 어우러진 점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전개되는 ‘데이브의 여정’과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지만 자유도가 높은 플레이 방식 등이 성공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황재호 디렉터는 “얼리 액세스 단계서부터 취합한 유저분들의 의견을 세세하게 살피면서 강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플레이하는 유저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를 그려나갈 수 있는 어드벤처 기반의 게임이라는 점이 국내외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게임을 지속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는 얼리 액세스 당시 출시가인 2만 4000원을 정식 출시 때도 유지했다. 동시에 4개 챕터 분량의 콘텐츠를 추가했다. 게임의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과 대전이 게임의 주요 문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데이브’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라는 새 길을 개척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및 민트로켓 총괄을 맡고 있는 김대훤 부사장은 “민트로켓의 첫 신작 ‘데이브’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흥행 성과에 대해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민트로켓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