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폐배터리뿐이다. 아이에스동서가 어려워 부동산 업황으로 건설 부문 가치 하락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17일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당분간 건설부문 이익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크게 내려잡았다. 이민재 애널리스트는 "경산 중산과 같은 신규 자체사업 현장이 연기되고 있어 당분간 건설 부문 이익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다만 진행 중인 자체사업의 분양을 대부분 마무리해 부동산 업황 영향은 최소화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반영은 불가피하나 분양수익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이익률 훼손 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믿는 구석은 하나 있다.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019년 인선이엔티 인수로 인선모터스까지 품으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했다. 원재료 확보(인선모터스)부터 전처리(아이에스 비엠솔루션), 후처리(아이에스 티엠씨)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민재 애널리스트는 "향후 아이에스동서는 20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통해 관련 설비를 지속 증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아이에스동서, 건설 가치 하락에 목표가 ‘뚝’...믿을건 폐배터리뿐?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7.17 11:30 의견 0

믿을 건 폐배터리뿐이다. 아이에스동서가 어려워 부동산 업황으로 건설 부문 가치 하락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17일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당분간 건설부문 이익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크게 내려잡았다.

이민재 애널리스트는 "경산 중산과 같은 신규 자체사업 현장이 연기되고 있어 당분간 건설 부문 이익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다만 진행 중인 자체사업의 분양을 대부분 마무리해 부동산 업황 영향은 최소화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반영은 불가피하나 분양수익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이익률 훼손 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믿는 구석은 하나 있다.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2019년 인선이엔티 인수로 인선모터스까지 품으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했다. 원재료 확보(인선모터스)부터 전처리(아이에스 비엠솔루션), 후처리(아이에스 티엠씨)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민재 애널리스트는 "향후 아이에스동서는 20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통해 관련 설비를 지속 증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