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증진제 사용시 양생시간별 콘크리트 강도. (자료=두산건설)
두산건설이 콘크리트 내 시멘트 비율을 줄이고도 동등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두산건설은 ‘1종 고로슬래그 시멘트용 강도 증진제 및 이를 이용한 고로슬래그 시멘트 콘크리트’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허 제품은 기존 1종 고로슬래그시멘트는 보통포틀랜드시멘트 대비 초기강도가 낮은 특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는 게 두산건설의 설명이다. 고로슬래그 미분말 및 알카리 활성화재를 첨가해 콘크리트 내 시멘트 비율을 약 30% 줄이며 동등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콘크리트는 시간이 지나며 설계강도가 확보되지만 초기강도가 확보되지 않으면 품질저하 및 안전사고가 발생 될 확률이 높아져 동절기 콘크리트에는 시멘트 비율을 높게 배합한다. 그러나 본기술을 적용한 콘크리트 생산시 시멘트 비율을 낮출 수 있어 경제성이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멘트 1톤 생산시 0.8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소비자의 눈높이와 니즈를 반영한 브랜드 강화 상품 뿐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 등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