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장현국 대표 인사말. (자료=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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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투명성을 강조한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준다. 위믹스 3.0 생태계를 '1급수'로 거듭나게 하고 블록체인 리딩 기업 위상을 굳힌다는 복안이다.
위메이드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지난 19일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투명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운영하겠다"며 "윤리적인 경영활동을 추진하고 정보공개 투명성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보고서를 통해 ESG경영에서 중대성 평가를 수행한 결과 디지털 자산 관련 투명성 강화를 가장 우선 순위로 꼽았다.
위메이드는 디지털자산 투명성 강화를 위해 실시간 유통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해 가상자산 공시시스템 '쟁글'을 운영하는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전문기업 크로스앵글과 협업을 맺었다. 쟁글이 구축 중인 가상자산의 실시간 유통량 감시 서비스를 위믹스에 최초 적용해 위믹스의 투명한 유통현황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총 5인의 투자 심의위원으로 구성된 위믹스 심의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프로젝트 심의를 통해 위믹스 투자 활동의 투명성을 제고한다.
자체 공시 채널인 미디엄 포스트도 운영 중이다. 위믹스를 단 1개라도 전송이 이뤄진다면 위믹스 3.0 홈페이지 내 미디엄 포스트에 공시한다. 더불어 금융자산 보관 및 관리 대행 수탁서비스인 세푸(Ceffu)를 이용 중이다. 세푸는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유일한 커스터디 기관으로 투명한 유통량 관리시스템 확립을 위한 적절한 파트너사라는 평가다.
위메이드는 코인거래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강화하는 자금세탁 및 불법거래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암호화폐 위믹스(WEMIX)를 코인마켓캡과 연동해 공급량과 유통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쿠바와 이란, 북한 등 국제자금세탕방지기구(FATF)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금세탁과 금융범죄 등의 고위험 국가의 이용제한 약관을 추가했다.
■ 위메이드, 투명성 제고 위한 움직임 계속…투명사회 플랫폼 슬로건
위메이드는 올해도 블록체인 사업에서 투명성을 강조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론칭 예정인 투명사회 플랫폼 '위퍼블릭'이 대표적이다.
'위퍼블릭'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각종 기부나 관련 사용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걸 목표로 하는 플랫폼이다. 참여자들이 의사결정에도 참여가 가능하며 블록체인을 잘 모르는 사용자도 메신저를 이용하듯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
장 대표는 지난 12일 '2023년 3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위퍼블릭’은 블록체인의 정수인 탈중앙화와 투명성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이자 바닥을 찍고 있는 블록체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 필요한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퍼블릭'은 이달 말 론칭 예정으로 구체적인 플랫폼 서비스는 론칭 이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