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풍투데이 화면 캡처)
아프리카TV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1인 방송 진행자인 BJ들의 수익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867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1.9%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9.2%, 28.5% 상승했다.
‘별풍선’으로 대표되는 아프리카 BJ들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별풍선’은 시청자들이 BJ에게 선물하는 현금성 아이템으로, 인기 BJ들의 별풍선 수입은 수십억원에 달한다. 2분기 플랫폼 매출은 6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 플랫폼 매출 대부분이 별풍선에서 나온다.
풍투데이 지표를 보면 1위 BJ인 커맨더지코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2억512만9416개의 별풍선을 받았다. 여기에 별풍선 1개 가격 110원을 곱하면 시청자들이 보낸 별풍선의 가치는 225억6423만5760원이다.
파트너 BJ인 그가 20%의 수수료를 아프리카TV에 낸다고 가정해도 7개월 동안 18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 연말까지 활동을 이어갈 경우 수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풍투데이의 수치는 아프리카TV의 공식 발표는 아니기에, 실제 거둬들인 수익과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BJ 개개인의 정확한 별풍선 수익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의 2분기 실적을 보면 플랫폼 매출과 더불어 광고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2분기 광고 매출은 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5% 증가했다. 특히 e스포츠 등 콘텐츠형 광고 매출의 경우 전 분기 대비 118% 늘어 실적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