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IE 공식 홈페이지)
소니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의 구독 서비스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30일 SIE(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9월 6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PlayStation Plus 12개월 구독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며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고품질의 게임과 부가적인 혜택을 PS Plus 구독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SIE에 따르면 가장 기본적인 PS Plus 에센셜 12개월 구독 가격은 59.99달러에서 79.99달러로 오른다. PS Plus 엑스트라는 99.99달러에서 134.99달러로, PS Plus 프리미엄 가격은 119.99달러에서 159.99달러로 인상된다. 전체 서비스의 가격 인상률은 33~35%에 이른다.
가격이 발표되자 플스 유저들은 일제히 당혹감을 드러냈다. 가격 인상률이 지나치게 높다는 이유에서다. 발표 직후 SIE 공식 블로그에는 해외 유저들의 댓글 수백개가 달렸다. 대부분 소니의 가격 인상 발표를 비난하는 내용들이다.
구독 서비스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매력적이 않다는 의견도 많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갑작스럽게 너무 많이 올린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기존 PS Plus 12개월 구독자의 경우 이번 가격 인상은 11월 6일 이후의 다음 갱신일까지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9월 6일 이후에 멤버십을 변경하는 경우 새 가격이 적용된다.
현재 국내 PS Plus 12개월 정기 구독 서비스 가격은 에센셜이 4만4900원, 스페셜은 7만5300원, 디럭스는 8만6500원이다. 가격 인상은 모든 지역에 적용되기에, 곧 새로운 국내 가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니는 가격 인상 발표와 동시에 PS Plus 월간 게임의 신규 라인업 3종을 함께 공개했다. 9월에 새롭게 제공되는 게임은 ‘세인트 로우’, ‘검은사막-여행자 에디션’, ‘제너레이션 제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