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프트업)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의 콘솔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출시일에 대해 유저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프로젝트 이브’로 알려진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의 차세대 액션 게임이다.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를 계기로 한국 게임 업체 중 처음으로 소니의 세컨드 파티 파트너로 지정됐다.
당초 ‘스텔라 블레이드’는 2023년 공개를 예고했다. 하지만 9월 하반기임에도 출시와 관련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시프트업은 올해 도쿄게임쇼와 지스타에도 참가하지 않는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연내 출시가 힘든 것 아니겠느냐”는 예상도 나온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며 “‘스텔라 블레이드’의 경우 소니 PS5 독점작이기에,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힘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일은 시프트업의 IPO(기업공개) 일정과도 긴밀히 연결돼 있다. IPO를 앞두고 ‘스텔라 블레이드’ 공개를 서둘러야한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시프트업은 IPO 시기를 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IPO 시기에 대해서 한 번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가장 좋은 시기를 선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모바일게임 ‘승리의여신: 니케’ 흥행 성공으로 매출 653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상장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하는 등 상장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평가받아 게임업계 IPO 대어로 꼽힌다.
시프트업은 최근 ‘데스티니 차일드’ 개발팀 40여명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및 전환배치를 모두 끝마쳤다. 구체적인 퇴직자 수는 밝히지는 않았으나, 관계자는 “퇴직을 희망한 인원보다 전환배치를 한 직원들이 더 많았다”고 전했다.
‘데스티니 차일드’ 서비스는 오는 9월 21일 종료된다.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전까지는 ‘승리의여신: 니케’가 회사의 유일한 게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