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엔씨는 2003년 설립되어 2022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 중 합성쿼츠(QD9), 천연쿼츠, 실리콘 , 세라믹 등의 소재를 제조해서 판매한다.
비씨엔씨의 주요 제품인 쿼츠는 석영유리라고도 부른다. 비씨엔씨의 합성쿼츠는 반도체 생산공정 중 식각 공정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소재 부품이다. QD9은 비씨엔씨가 명명한 고유 브랜드이다. 주요 고객사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인텔, 세메스 등이다.
합성쿼츠는 웨어퍼를 감싸주는 역할을 한다. 식각 공정에서 같이 깎여나가는 소모성 부품으로 지속적으로 교체를 해주어야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앞으로 기대가 높은 부품은 QD9의 원소재를 국산화, 내재화 시킨 QD9+ 제품이다. 비씨엔씨는 미국 코닝사로부터 원재료를 구매해서 합성쿼츠를 생산해 왔다. 2020년부터 합성쿼츠 원재료 개발에 성공해서 적용시킨 QD9+제품을 개발 완료했다.
가운데 부분이 뚫려 있어서 가공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유해가스 등이 발생되지 않는다는 경제적, 환경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 장차 QD9을 QD9+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QD9+양산을 위한 공장 증설도 준비된 상태다. 현재 생산 캐파는 매출액 기준 최대 1000억원 규모까지 가능하다. 공장 가동률은 고객사에 공급하는 물량에 따라 다소 차이는 발생될 수 있으나, 현재 준비는 순조롭게 잘 되어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삼성전자-인텔 등과 PCN(Process Change Notice)을 진행중에 있다. 고객사별로 테스트 기간이 마무리 되면 QD9+가 단계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소재 개발에도 주목해야 한다. ST-T1는 스퍼터링 탄탈(Ta)소재부터 타겟 제품까지 일괄 생산시스템에 의해 개발한 제품이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시장규모는 약 18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비씨엔씨는 24년도 시제품을 출시한 이후에 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라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론 계열의 BC-T1이라는 세라믹 소재도 있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용 세라믹 소켓용 소재로 기존 폴리머 수지 계열의 소재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는 소재다. 현재 테스트 소켓 전문기업 ISC에 납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소재다.
2024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수준을 전망한다. 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업황개선과 공장 증설, 소재 내재화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2500원을 제시한다. 장기적으로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 가능하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