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은 2006년 설립된 PCB 자동화 생산에 필요한 핵심설비인 습식설비 전문 제조 업체다. 2022년 6월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국내 고객사와 글로벌 PCB 1위 업체인 폭스콘의 자회사 펑딩 등을 해외 고객사를 확보했다.23년 6월 카메라 모듈 사업부를 신설하여 사업영역을 확장했고, 2차전지 동도금 장비 또한 준비 중이다.
(사진=그로쓰리서치)
주목해볼 투자포인트는 크게 2가지로 보인다. 첫째 AI와 차량용 반도체 성장에 따라 PCB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챗GPT로부터 촉발된 AI 트렌드는 다양한 산업군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일상 생활에도 침투하고 있다. AI 산업의 고속 성장세는 곧 GPU 수요 증가로 이어져 엔비디아의 경우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GPU 증가는 다시 PCB 수요를 증가 시킨다. 이에 태성의 수혜가 예상된다. 여기에 2050 탄소중립을 배경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은 가파르게 증가 중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약 5배의 반도체가 탑재되며 자율주행차의 경우는 약 10배에 달한다.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 역시 PCB 수요 동반 증가를 의미한다. 태성은 다양한 제품군에 대응 가능한 설비를 공급하고 있어 큰 수혜가 전망된다.
(사진=그로쓰리서치)
둘째 2차전지 동도금 장비가 성능 테스트 진행 예정이다. 양산 시 가파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의 2차전지 셀메이커의 요청으로 음극기재인 동박 동도금 설비를 개발하여, 현재 데모장비를 제작 중이다. 4분기 고객사와 제품 평가를 진행할 계획으로, 기존 동사 설비와의 기술적 연관성을 고려할때 성공적인 테스트가 기대된다. 장비 양산 시 셀메이커들의 공격적인 증설 기조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728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전망한다. 목표주가는 44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필자인 이민재 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등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흥국증권 IM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근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