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는 2003년에 설립된 파우치형과 각형 2차전지 조립 공정 장비 제조 업체다. 2017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미국 A123을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 조립 공정라인에 턴키로 납품하며 레퍼런스를 쌓았고, A123이 완샹에 인수된 후 중국 로컬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을 상회하는 1622억원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실적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그로쓰리서치)
2023년도 주목해볼 투자포인트는 크게 2가지다. 첫째는 고객사 다각화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는 점이다.
올해 ONE, Envision AESC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고객사 다각화에 성공했다. 셀메이커와 장비 공급업체 모두에게 장점이 되며 업력과 기술력이 쌓인 국내 업체들과는 달리 신규 셀메이커들은 턴키 발주 선호도가 높다는 점 때문에 턴키 발주가 트렌드가 되었다. 따라서 개별 장비 생산 업체보다 턴키 공급이 가능한 엠플러스의 신규 수주 지속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Capa 또한 충분하여 가파른 수주 물량 증가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
두 번째 올해가 실적 회복과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엠플러스의 2020년과 2021년 매출 및 수익성 악화 원인은 코로나로 인한 중국 봉쇄, 주 고객사의 소송에 따른 투자지연, 중국 로컬업체들의 매출채권 부실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 등이었다. 이러한 우려들은 모두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상반기까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올해의 수주잔고 또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엠플러스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전망한다.
2023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3117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전망한다. 목표주가는 2만9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필자인 이민재 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등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흥국증권 IM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근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