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코닉스는 1988년 세키노스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고, 2002년 지금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광학부품 전문기업으로 모바일 카메라 렌즈, 차량용 카메라 렌즈 및 모듈, 차량용 램프, 광학필름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2002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용 카메라 렌즈를 개발 및 양산해서 삼성전자에 납품했다. 모바일 시장 성장기와 함께 높은 성장성을 보여왔지만, 최근 IT모바일 시장 정체와 함께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06년부터 차량용 카메라 렌즈, 2009년부터는 카메라 모듈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 2023년 전체 매출비중에서 자동차향(向) 매출 비중이 80%를 넘어서고 있다. 차량용 헤드램프 공급도 꾸준하게 증가 추세이다.
추가적으로 고객사는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과 자동차 부품회사와 미국의 전기차 업체 카누, 뉴로 등을 확보했다. 여기에 미국 상장기업 전기차 업체와도 공급계약을 논의중이다.
세코닉스의 8월 17일 상속절차 완료에 따른 상속 지분 확정 공시를 했다. 상속 이슈를 말끔히 해소한 것. 박은경 대표이사가 2015년도 취임한 이후에 독자적인 경영 방침을 세우지 못했으나, 앞으로 행보는 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대표적인 것이 적자 사업구조를 탈피하고, 영업이익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경영방침을 세우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박은경 대표이사 체제로 들어서면서 이익 개선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세코닉스는 2015년부터 주요 고객사 삼성전자의 VR제품에 광학용 렌즈를 공급해왔다. 그리고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인 뷰직스의 AR글라스에 투사기 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투사기 모듈은 초소형 프로젝터를 안경테에 넣어 영상 소스를 안경에 홀로그램으로 보여주는 제품이다. 이런 부품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어 주요 IT기업들의 MR/AR 헤드셋 출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실적은 매출액 5000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당기순이익 120억원 수준을 전망한다. 24년까지는 OP마진 3%대를 예상하나, 중장기적으로 5%대 까지 영업이익률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적정주가는 1만2000원이며, 24년 예상 실적대비 Target PER 15배로 적용했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