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월드투어 대기열. (사진=넥슨)
넥슨이 '팬심'을 붙잡아 두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자사 주요 서비스 게임의 IP(지식재산권) 활용을 다양한 오프라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공식 팝업스토어인 '메이플스토리월드투어'와 '블루아카이브' 팝업스토어 '블루아카이브 X PEER'를 각각 여의도 '더현대 서울'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운영 중이다.
'메이플스토리 월드투어'는 여의도'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 메이플스토리 인기 마을 위주의 컨셉으로 꾸며졌다. 바다 마을을 배경으로 한 '리스항구'와 주황버섯 집 디자인의 '헤네시스'가 대표적이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오는 9일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 이후 15일부터는 현장방문 등록제로 전환된다. 지난달 26일 열린 사전예약에서는 5분만에 매진되는 등 '메이플스토리'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넥슨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용사님들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메이플스토리 월드로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기획했다"며 "'메이플스토리' 안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넥슨은 앞서 지난달 9일에는 '삼성 강남'에 '메이플스토리' 팝업스토어 '몬스터하우스'도 개설했다. 지난 4월에는 '메이플스토리' 20주년을 맞아 '팬페스트 행사'를 개최하는 등 오프라인 행사를 자주 열고 있다. 이와 함께 메이플스토리 OST를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재즈 공연 '재즈 온 메이플스토리'의 전국투어도 지난 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시작하며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20주년 팬페스트 현장. (사진=뷰어스DB)
넥슨표 서브컬처 게임 '블루아카이브'의 '블루 아카이브 X PEER' 팝업스토어는 지난 2일부터 현대판화점 판교점 4층 아이코닉 스퀘어에서 운영되고 있다. 스트리트웨어 편집숍 피어(PEER)와 협업으로 진행되는 해당 스토어는 오는 15일까지 운영된다.
넥슨 신규사업실 윤석헌 실장은 "'블루 아카이브' X PEER 팝업스토어를 통해 독창적인 서브컬쳐 문화로서 '블루 아카이브' IP가 지닌 가치를 더욱 확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블루아카이브'도 이번 팝업스토어에 앞서 지난 7월 홍대거리에서 AK플라자 및 여러 카페와 협업해 테마존을 구성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1.5주년을 맞이한 팬페스트를 열기도 했다. 1년 단위가 아닌 1.5주년 기념 행사라는 점에서 팬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에 나서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 이용자들이 IP를 접할 수 있는 경로를 확장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오프라인 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면서도 IP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