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Xbox 팟캐스트 유뷰브 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24년까지는 Xbox 게임패스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추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수와 관련된 절차가 너무 오래 걸렸다는 이유에서다.
18일 더버지 등 외신들은 “필 스펜서 MS 게이밍 CEO가 Xbox 공식 팟캐스트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이 2024년까지 게임 패스에 추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필 스펜서 CEO는 “규제 과정이 너무 오래 걸려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협력할 수 없었다”며 “이제 거래가 종료되었으므로 해당 작업을 시작하지만 일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최근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트위터(X) 계정에 ‘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3’와 ‘디아블로4’가 올해 게임패스에 추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필 스펜서 CEO는 “블리자드가 트위터에 이야기한 내용이 정확하다고 생각한다”며 수 주 안에 어떠한 깜짝 발표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완료가 다가오자, 많은 Xbox 게이머들은 ‘콜오브듀티’의 게임패스 출시를 기대해 왔다. 일각에서는 과거에 출시된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경우, 인수가 확정되는 순간 즉시 게임패스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필 스펜서의 이번 발표로 게임패스 입점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 스펜서는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약간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