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시장 전망치에 살짝 못미치는 3분기 영업이익을 내놨지만 증권가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SK증권은 27일 '잘하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시장 불안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 관점으로 접근할 만하다"며 업종 톱픽(Top-pick) 의견을 유지했다. 한동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내년 HBM3, 3e 생산능력이 이미 완판(sold out)됐고, 추가 물량 및 거래선 확대 전망을 통해 HBM 시장 주도 지속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짚은 뒤 "HBM 시장 주도 플레이어의 선제적인 실적 차별화 트렌드는 더욱 부각 및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기존 전방 수요 회복이 시작될 경우에도 실적 차별화 포인트는 변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 이에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16만원(유지)을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 역시 '키가 컸으면 옷 사이즈도 늘려야 한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17만원(유지)을 제시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 역시 추가적인 업사이드 요인을 포착했다"며 "차별화된 DRAM 이익 퀄리티는 내년 말까지 이어질 양상이라는 점에서 과거 사이클과 다른 밸류에이션 접근법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고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B100 수요 시점이 내년 1분기로 앞당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HBM3E 역시 경쟁사들 대비 진입이 빠른 만큼 독점적 지위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이는 현재 캐파 이상의 추가 업사이드 수요인 동시에 내년 말까지 ASP 프리미엄 추세가 지속될 수 있는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결론적으로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AI 서비스 개화는 일반 서버 수요를 자극하며 NAND의 탄력적 수요 반등을 야기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널픽] 내년 기대감↑...“SK하이닉스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

HBM 내년 물량 이미 ‘솔드 아웃’
“2분기 이어 3분기도 업사이드 요인 포착”
“실적 차별화 트렌드 더욱 부각될 것”

최중혁 기자 승인 2023.10.27 10:27 의견 0

SK하이닉스가 시장 전망치에 살짝 못미치는 3분기 영업이익을 내놨지만 증권가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SK증권은 27일 '잘하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시장 불안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 관점으로 접근할 만하다"며 업종 톱픽(Top-pick) 의견을 유지했다.

한동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내년 HBM3, 3e 생산능력이 이미 완판(sold out)됐고, 추가 물량 및 거래선 확대 전망을 통해 HBM 시장 주도 지속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짚은 뒤 "HBM 시장 주도 플레이어의 선제적인 실적 차별화 트렌드는 더욱 부각 및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기존 전방 수요 회복이 시작될 경우에도 실적 차별화 포인트는 변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 이에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16만원(유지)을 제시했다.

다올투자증권 역시 '키가 컸으면 옷 사이즈도 늘려야 한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17만원(유지)을 제시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 역시 추가적인 업사이드 요인을 포착했다"며 "차별화된 DRAM 이익 퀄리티는 내년 말까지 이어질 양상이라는 점에서 과거 사이클과 다른 밸류에이션 접근법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고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B100 수요 시점이 내년 1분기로 앞당겨지고 있는 상황에서 HBM3E 역시 경쟁사들 대비 진입이 빠른 만큼 독점적 지위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이는 현재 캐파 이상의 추가 업사이드 수요인 동시에 내년 말까지 ASP 프리미엄 추세가 지속될 수 있는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결론적으로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AI 서비스 개화는 일반 서버 수요를 자극하며 NAND의 탄력적 수요 반등을 야기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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