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스앤코 제공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백조의 호수’가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24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엔딩 장면으로도 친숙한 ‘백조의 호수’는 9년 만에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새로운 무용수와 함께 아시아 투어로 내한 했다.
작품은 차이코프스키의 고전 발레를 천재 안무가 매튜 본이 새롭게 재해석했다. 현대 영국의 왕실을 배경으로 사랑을 갈구하는 유약한 왕자와 그가 갖지 못한 강인한 힘과 아름다움, 자유를 표상하는 환상 속의 존재인 남성 백조 사이에 펼쳐지는 심리 드라마를 다룬다.
현대 무용가 중 최초로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 받은 천재 안무가 매튜 본이 고전 발레 차이코프스키의 가녀린 백조들이 아닌 남성 백조들의 강렬하고 역동적인 안무와 연출을 통해 우아함과 동시에 파워풀한 힘을 전한다.
웨스트 엔드와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오래 공연된 무용작이자 전세계에서 흥행을 거둔 작품으로 올리비에상 최우수 무용 공연상, 토니상 최우수 연출가상, 최우수 안무가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등 30개 이상의 상을 휩쓸었다.
이번 부산 공연은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드림씨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