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의 4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올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지속적인 엑스코프리(XCopri)의 미국 내 처방 확대와 비용 통제로 SK바이오팜이 4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팜은 전일 매출액 903억원, 영업손실 108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지수·임도영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프로테오반트 연결 편입에도 불구하고 엑스코프리 매출 비중 증가와 효율적인 판관비 관리로 3분기 영업손실폭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들은 "프로테오반트 인수를 통해 기존 CNS 기반에서 다양한 치료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향후 파이프라인 임상 성과에 따라 신약 가치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성수기 효과, 비용 통제로 4분기에 BEP 수준의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엑스코프리의 전체 처방 중 신규 처방 비중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45~46% 비중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성장률 확대의 근거"라고 분석했다.
성장률 확대를 위해서는 신규 환자 처방이 늘어나야 하는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하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