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지스타2023 출품작 3종. 왼쪽부터 '데미스 리본', 'RF 온라인 넥스트',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자료=넷마블) 넷마블의 지스타 신작 3종 '데미스 리본'과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아주 참신한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익숙함에 완성도를 곁들이니 새롭다. ■ '데미스 리본' 서브컬처 느낌 살리고, 세계관 설정에 힘 주고 '데미스 리본'은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주류 장르로 떠오른 '서브컬처'의 느낌이 두드러졌다. 카툰 렌더링을 기반으로 매력적인 미소녀, 미소년 초월자(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각 캐릭터마다 상세한 설정을 통해 '입덕' 요소가 가득하다. 각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는 스킬 컷 신의 존재도 확실한 볼거리다. 지스타 2023에서는 '데미스 리본'의 핵심 캐릭터 ‘오딘’, ‘셀레네’, ‘오프네’를 비롯한 14종의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데미스 리본'은 그동안 서브컬처 게임에서도 많이 차용한 신화·역사 속 인물을 '초월자'로 재구성했다. 얼핏 식상할 수 있으나 넷마블의 신규 자체 IP '그랜드 크로스' 세계관을 활용하며 차별성을 더했다. '데미스 리본' 포르세티 시네마틱 컷신. (자료=넷마블) 세계에 혼란을 가져오는 ‘오파츠’를 회수하기 위한 ‘커넥터’와 ‘초월자’들의 여정이 담은 ‘데미스 리본’의 스토리가 게임 속에 녹아 있다. 게임 진행 과정에서 시네마틱 컷신을 통해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로 스토리텔링에 완성도를 높이는데도 힘썼다. 스토리 모드 외에도 월드맵을 돌아다니면서 '지스타 코인'을 모아 경품 추첨권을 획득할 수 있는 '지스타 이벤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스타 이벤트' 콘텐츠에서는 게임 내 어드벤처 요소를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퍼즐을 풀면서 맵 곳곳을 탐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낚시 콘텐츠를 즐기는 장면. (자료=넷마블) ■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익숙한 IP에 완성도 높은 오픈월드 어드벤처 시너지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은 익숙한 IP에 익숙한 오픈월드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이지만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한 그래픽 및 장르적 요소의 높은 완성도가 눈에 띈다. 시연 빌드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콘텐츠 요소가 구현돼 있다. 콘솔 감성으로 즐길 수 있는 모험, 채집 등의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오픈월드의 특징을 ‘모험’ 콘텐츠로 극대화했다. 이용자는 ‘수인들의 야영지’, ‘낚시꾼의 오두막’, ‘거조의 둥지’와 같은 각기 다른 맵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동굴 탐색, 몬스터와의 전투 등의 모험을 즐기고 숨겨진 비밀장소를 발견하는 등의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실제 시연 빌드에서도 퍼즐 요소를 풀어 숨겨진 장소를 찾고 보물상자를 발견하는 장소가 존재한다. 또 탈 것과 날 것도 존재해 모험의 재미를 높인다. ‘티오레’, ‘트리스탄’, ‘킹’, ‘멜리오다스’ 등 총 8개의 캐릭터의 특징을 이용하면 더욱 수월한 모험이 가능하다. ‘트리스탄’은 물체 이동, ‘길선더’는 전기창을 통한 물체 타격, ‘하우저’는 높은 수직 점프, ‘티오레’는 비행에 강점을 가지는 등 캐릭터 별로 특화된 모험 스킬이 있다. 상황에 맞춰 영웅을 이용한다면 빠르게 퀘스트를 수행해 나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에는 ‘골렘’, ‘웨어베어’, ‘포레스트디어’와 같은 몬스터 외에도 ‘빅모스’, ‘바나크로’와 같은 다양한 보스가 존재한다. 이용자는 적의 특성을 고려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쳐야 한다. 4명의 영웅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하고 상황에 맞게 캐릭터를 교체해 나간다. 또 무기와 영웅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영웅은 3가지 무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무기 종류에 따라 영웅의 스킬과 필살기가 변경돼,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전작에서도 원작 팬들이 만족할만한 완성도를 보여줬던 만큼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탄탄한 서사 구성을 선보인다. '일곱 개의 대죄'와 '묵시록의 4기사' 사이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며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이 동료들과 함께 ‘별의 서’의 폭주로 인해 시공간이 뒤틀린 브리타니아 대륙을 되돌리기 위해 각 지역을 탐험하는 과정을 다룬다. 시연 빌드는 ‘트리스탄’이 ‘페네스’ 호수 근처 미지의 지하공간을 탐험하던 중 아티팩트 ‘별의 서’와 조우한 이후 과거의 인물들이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트리스탄’이 ‘별의 서’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요정족에게 향하는 스토리가 중심이다. 이외에도 ‘호크 만나기’, ‘웨어울프전사 처치’와 같은 퀘스트를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게임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RF 온라인 넥스트. (자료=넷마블) ■ 'RF 온라인 넥스트', 압도적 비주얼 불구 신선함 아쉬움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에 출시해 20년간 서비스된 ‘RF 온라인’의 IP(지식재산권)를 계승한 SF MMOORPG다. 3개 종족 간의 RvR 대립을 특징으로 하는 RF의 핵심 게임성을 계승해 선보인다. 지스타 시연 빌드에서는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한 RF 온라인 넥스트의 뛰어난 비주얼과 함께 거대 메카닉 '신기'에 탑승한 상태로 전투를 벌이는 광범위한 스케일을 느낄 수 있다. SF MMORPG에 걸맞게 이용자는 개성있는 6종의 바이오슈트 중 하나를 선택해 화려한 스킬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전투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바이오슈트 전환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이 밖에도 'RF 온라인 넥스트'는 고도 전환, 부스트, 랜딩, 호버링을 포함해 자유로운 비행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빠르게 월드를 이동하며 탐험할 수 있고 전략적인 요소로도 활용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만 지스타2023 시연빌드에서는 기존 모바일 SF MMORPG와 뚜렷한 차별점을 찾기 어렵다. 자동전투 위주로 게임이 진행되며 수동전투 요소를 보기 어려웠다. 월드 전역에는 다양한 대형 보스들이 등장한다. 이용자들은 보유한 바이오슈트 스킬, 거대 로봇들을 활용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협력해 보스들을 공략할 수 있다. 원작에서 강조됐던 RVR 요소도 선보일 예정으로 이용자들은 핵심 자원을 두고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지스타 2023 시연 빌드에서는 고퀄리티 컷씬과 함께 주인공의 이야기를 이용자가 직접 풀어나가는 ‘스토리 모드’와 상황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 기록 단축을 목표로 하는 ‘이벤트 모드 (몬스터 웨이브)’를 즐길 수 있다. 몬스터 웨이브는 개별 웨이브 종료 후 40초 이내에 전략적인 카드 선택을 요구한다. 특정 웨이브 종료 시에는 거대 로봇 선택이 가능하며 이용자는 소환된 로봇과 함께 전투를 하거나 직접 로봇에 탑승해 몬스터들을 물리칠 수 있다.

[지스타2023] 넷마블 신작 3종, 익숙함에 완성도 더했다

정지수 기자 승인 2023.11.16 10:00 의견 0
넷마블 지스타2023 출품작 3종. 왼쪽부터 '데미스 리본', 'RF 온라인 넥스트',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자료=넷마블)

넷마블의 지스타 신작 3종 '데미스 리본'과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아주 참신한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익숙함에 완성도를 곁들이니 새롭다.

■ '데미스 리본' 서브컬처 느낌 살리고, 세계관 설정에 힘 주고

'데미스 리본'은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주류 장르로 떠오른 '서브컬처'의 느낌이 두드러졌다. 카툰 렌더링을 기반으로 매력적인 미소녀, 미소년 초월자(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각 캐릭터마다 상세한 설정을 통해 '입덕' 요소가 가득하다. 각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는 스킬 컷 신의 존재도 확실한 볼거리다.

지스타 2023에서는 '데미스 리본'의 핵심 캐릭터 ‘오딘’, ‘셀레네’, ‘오프네’를 비롯한 14종의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데미스 리본'은 그동안 서브컬처 게임에서도 많이 차용한 신화·역사 속 인물을 '초월자'로 재구성했다. 얼핏 식상할 수 있으나 넷마블의 신규 자체 IP '그랜드 크로스' 세계관을 활용하며 차별성을 더했다.

'데미스 리본' 포르세티 시네마틱 컷신. (자료=넷마블)

세계에 혼란을 가져오는 ‘오파츠’를 회수하기 위한 ‘커넥터’와 ‘초월자’들의 여정이 담은 ‘데미스 리본’의 스토리가 게임 속에 녹아 있다. 게임 진행 과정에서 시네마틱 컷신을 통해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로 스토리텔링에 완성도를 높이는데도 힘썼다.

스토리 모드 외에도 월드맵을 돌아다니면서 '지스타 코인'을 모아 경품 추첨권을 획득할 수 있는 '지스타 이벤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스타 이벤트' 콘텐츠에서는 게임 내 어드벤처 요소를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퍼즐을 풀면서 맵 곳곳을 탐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낚시 콘텐츠를 즐기는 장면. (자료=넷마블)

■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익숙한 IP에 완성도 높은 오픈월드 어드벤처 시너지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은 익숙한 IP에 익숙한 오픈월드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이지만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한 그래픽 및 장르적 요소의 높은 완성도가 눈에 띈다. 시연 빌드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콘텐츠 요소가 구현돼 있다.

콘솔 감성으로 즐길 수 있는 모험, 채집 등의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오픈월드의 특징을 ‘모험’ 콘텐츠로 극대화했다. 이용자는 ‘수인들의 야영지’, ‘낚시꾼의 오두막’, ‘거조의 둥지’와 같은 각기 다른 맵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동굴 탐색, 몬스터와의 전투 등의 모험을 즐기고 숨겨진 비밀장소를 발견하는 등의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실제 시연 빌드에서도 퍼즐 요소를 풀어 숨겨진 장소를 찾고 보물상자를 발견하는 장소가 존재한다. 또 탈 것과 날 것도 존재해 모험의 재미를 높인다.

‘티오레’, ‘트리스탄’, ‘킹’, ‘멜리오다스’ 등 총 8개의 캐릭터의 특징을 이용하면 더욱 수월한 모험이 가능하다. ‘트리스탄’은 물체 이동, ‘길선더’는 전기창을 통한 물체 타격, ‘하우저’는 높은 수직 점프, ‘티오레’는 비행에 강점을 가지는 등 캐릭터 별로 특화된 모험 스킬이 있다. 상황에 맞춰 영웅을 이용한다면 빠르게 퀘스트를 수행해 나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에는 ‘골렘’, ‘웨어베어’, ‘포레스트디어’와 같은 몬스터 외에도 ‘빅모스’, ‘바나크로’와 같은 다양한 보스가 존재한다.

이용자는 적의 특성을 고려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쳐야 한다. 4명의 영웅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하고 상황에 맞게 캐릭터를 교체해 나간다. 또 무기와 영웅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영웅은 3가지 무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무기 종류에 따라 영웅의 스킬과 필살기가 변경돼,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전작에서도 원작 팬들이 만족할만한 완성도를 보여줬던 만큼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탄탄한 서사 구성을 선보인다. '일곱 개의 대죄'와 '묵시록의 4기사' 사이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며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이 동료들과 함께 ‘별의 서’의 폭주로 인해 시공간이 뒤틀린 브리타니아 대륙을 되돌리기 위해 각 지역을 탐험하는 과정을 다룬다.

시연 빌드는 ‘트리스탄’이 ‘페네스’ 호수 근처 미지의 지하공간을 탐험하던 중 아티팩트 ‘별의 서’와 조우한 이후 과거의 인물들이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트리스탄’이 ‘별의 서’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요정족에게 향하는 스토리가 중심이다. 이외에도 ‘호크 만나기’, ‘웨어울프전사 처치’와 같은 퀘스트를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게임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RF 온라인 넥스트. (자료=넷마블)

■ 'RF 온라인 넥스트', 압도적 비주얼 불구 신선함 아쉬움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에 출시해 20년간 서비스된 ‘RF 온라인’의 IP(지식재산권)를 계승한 SF MMOORPG다. 3개 종족 간의 RvR 대립을 특징으로 하는 RF의 핵심 게임성을 계승해 선보인다.

지스타 시연 빌드에서는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한 RF 온라인 넥스트의 뛰어난 비주얼과 함께 거대 메카닉 '신기'에 탑승한 상태로 전투를 벌이는 광범위한 스케일을 느낄 수 있다.

SF MMORPG에 걸맞게 이용자는 개성있는 6종의 바이오슈트 중 하나를 선택해 화려한 스킬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전투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바이오슈트 전환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이 밖에도 'RF 온라인 넥스트'는 고도 전환, 부스트, 랜딩, 호버링을 포함해 자유로운 비행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빠르게 월드를 이동하며 탐험할 수 있고 전략적인 요소로도 활용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만 지스타2023 시연빌드에서는 기존 모바일 SF MMORPG와 뚜렷한 차별점을 찾기 어렵다. 자동전투 위주로 게임이 진행되며 수동전투 요소를 보기 어려웠다.

월드 전역에는 다양한 대형 보스들이 등장한다. 이용자들은 보유한 바이오슈트 스킬, 거대 로봇들을 활용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협력해 보스들을 공략할 수 있다. 원작에서 강조됐던 RVR 요소도 선보일 예정으로 이용자들은 핵심 자원을 두고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지스타 2023 시연 빌드에서는 고퀄리티 컷씬과 함께 주인공의 이야기를 이용자가 직접 풀어나가는 ‘스토리 모드’와 상황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 기록 단축을 목표로 하는 ‘이벤트 모드 (몬스터 웨이브)’를 즐길 수 있다. 몬스터 웨이브는 개별 웨이브 종료 후 40초 이내에 전략적인 카드 선택을 요구한다. 특정 웨이브 종료 시에는 거대 로봇 선택이 가능하며 이용자는 소환된 로봇과 함께 전투를 하거나 직접 로봇에 탑승해 몬스터들을 물리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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