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 개최가 가까워지고 있다. 참가 게임사들도 속속 전시작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 각 게임사들은 미래 성장을 책임 질 신규 지식재산권(IP)를 앞세워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엔씨소프트 지스타 2023 부스 조감도. (자료=엔씨소프트) ■ 8년 만에 돌아온 엔씨소프트, '포스트 리니지' 진심 전한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8년만에 지스타에 돌아왔다. 엔씨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구상하고 있는 '포스트 리니지'의 면모를 공개한다. 그동안 회사의 성장을 이끈 '리니지' IP(지식재산)가 아닌 새로운 IP로 중무장했다. 엔씨는 오랜만에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많은 작품을 준비했다. 총 7개의 신작 게임을 공개한다. ▲슈팅 게임 ‘LLL’ ▲난투형 액션 게임 ‘배틀 크러쉬’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 앤 리버티(TL)’ ▲RTS(실시간 전쟁 전략) 게임 ‘프로젝트 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 M’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등이다.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는 건 슈팅게임 LLL과 엔씨의 신규 MMORPG TL, RTS 장르의 프로젝트 G 등이다. TL은 지스타 이전에 국내 출시일을 내달 7일로 확정하고 수 차례 테스트를 거치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게이머들과 만난다. LLL은 오픈 월드 슈팅 장르 게임으로 참관객들의 직접 시연이 가능하다.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대체 역사 SF 배경이 특징이다. 프로젝트G는 다양한 유닛과 본거지를 성장시켜가는 SLG식 재미에 입체적 월드에서 전략, 전술적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병기들과 오브젝트들을 운용하는 RTS적 경험을 개인, 길드 간의 규모감 있는 전쟁으로 확장한 게임이다. 프로젝트M은 정보로 이루어진 세계라는 독특한 설정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 배경의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게임이다. 다양한 탐험과 인터랙티브, 그리고 액션 플레이를 통해 내러티브와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완성도 높은 게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엔씨의 신규 IP로 개발 중인 수집형 RPG 신작 프로젝트 BBS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스쿼드를 구성해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적인 팀 구성에 대한 재미를 선사하는 게 목표다. 넷마블 지스타2023 출품작 3종. (자료=넷마블) ■ 넷마블, 신규 자체 IP '그랜드 크로스' 확장 본격화 넷마블은 '지스타 2023'를 통해 신규 자체 IP '그랜드 크로스' 확장을 본격화한다. 넷마블이 선보일 주요 지스타 작품 중 하나인 '데미스 리본'은 서브컬처 기반 수집형 RPG로 '그랜드 크로스' IP를 기반으로 한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신화, 역사, 소설, 오페라 속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3D 카툰 렌더링을 적용해 서브컬처 요소를 강조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앞서 지난 8월 SLG 장르의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을 통해 '그랜드 크로스' IP의 첫발을 내딛은 바 있다. '데미스리본' 행사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인기 버튜버(버튜얼 유튜버) 릴파와 주르르 등 이세계아이돌(이세돌) 멤버를 스페셜 게스트로 섭외하면서 게이머들의 눈도장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가지고 있던 IP 'RF 온라인'을 활용한 신작 출시에도 나선다. 지스타에서 RF 온라인을 계승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원작의 핵심 설정인 국가 대립 요소를 반영해 세력간 전쟁을 중점 콘텐트로 내세우는 SF MMORPG다. 또 일본 판타지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개발했던 넷마블은 후속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선보인다. 수집형 RPG였던 전작과 달리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일곱 개의 대죄:Origin'개발을 총괄하는 넷마블에프앤씨 구도형 PD는 지난 9일 미디어 프리뷰에서 "원작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했다"며 "새로운 이야기이지만, 원작자가 스토리 감수,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디자인 및 스킬까지 설정해주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넷마블은 해당 게임 3종을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위해 총 170여대의 시연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 지스타 2023 키 비주얼. (자료=크래프톤) ■ 크래프톤, '다크 앤 다커 모바일' 베일 벗는다 크래프톤은 올해 국내 게임업계 최대 화제작이자 문제작이었던 '다크 앤 다커' IP를 활용한 전략 프로젝트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을 공개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8월 '다크 앤 다커' 개발사인 아이언메이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해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원작의 이름만을 빌리고 자회사 블루홀스튜디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에셋으로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는 게 크래프톤의 설명이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다크 앤 다커' 저작권 논란을 의식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의 특징 요소 등을 융합해 원작의 재미를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자사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과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조작 방식을 적용하는 등 최적화에도 주력했다. 시뮬레이션 장르의 PC 신작 ‘inZOI(인조이)’도 처음 팬들에게 선보인다. ‘inZOI’는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신이 되어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경험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로 제작해 현실 같은 경험과 높은 몰입감 제공이 목표다. 크래프톤은 2종의 게임 모두 참관객들이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시연대를 제공한다.

[미리보는 지스타] 엔씨·넷마블·크래프톤, 미래 책임질 신규 IP 쏟아낸다

8년 만에 돌아온 엔씨, '포스트 리니지' 7종 쏟아낸다
넷마블, 신규 자체 IP '그랜드 크로스' 확장 본격화
크래프톤, '다크 앤 다커 모바일'로 게이머 눈도장

정지수 기자 승인 2023.11.13 15:19 의견 0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 개최가 가까워지고 있다. 참가 게임사들도 속속 전시작을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 각 게임사들은 미래 성장을 책임 질 신규 지식재산권(IP)를 앞세워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엔씨소프트 지스타 2023 부스 조감도. (자료=엔씨소프트)

■ 8년 만에 돌아온 엔씨소프트, '포스트 리니지' 진심 전한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8년만에 지스타에 돌아왔다. 엔씨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구상하고 있는 '포스트 리니지'의 면모를 공개한다. 그동안 회사의 성장을 이끈 '리니지' IP(지식재산)가 아닌 새로운 IP로 중무장했다.

엔씨는 오랜만에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많은 작품을 준비했다. 총 7개의 신작 게임을 공개한다. ▲슈팅 게임 ‘LLL’ ▲난투형 액션 게임 ‘배틀 크러쉬’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 앤 리버티(TL)’ ▲RTS(실시간 전쟁 전략) 게임 ‘프로젝트 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 M’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등이다.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는 건 슈팅게임 LLL과 엔씨의 신규 MMORPG TL, RTS 장르의 프로젝트 G 등이다. TL은 지스타 이전에 국내 출시일을 내달 7일로 확정하고 수 차례 테스트를 거치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게이머들과 만난다.

LLL은 오픈 월드 슈팅 장르 게임으로 참관객들의 직접 시연이 가능하다.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대체 역사 SF 배경이 특징이다.

프로젝트G는 다양한 유닛과 본거지를 성장시켜가는 SLG식 재미에 입체적 월드에서 전략, 전술적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병기들과 오브젝트들을 운용하는 RTS적 경험을 개인, 길드 간의 규모감 있는 전쟁으로 확장한 게임이다.

프로젝트M은 정보로 이루어진 세계라는 독특한 설정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 배경의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게임이다. 다양한 탐험과 인터랙티브, 그리고 액션 플레이를 통해 내러티브와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완성도 높은 게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엔씨의 신규 IP로 개발 중인 수집형 RPG 신작 프로젝트 BBS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스쿼드를 구성해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적인 팀 구성에 대한 재미를 선사하는 게 목표다.

넷마블 지스타2023 출품작 3종. (자료=넷마블)

■ 넷마블, 신규 자체 IP '그랜드 크로스' 확장 본격화

넷마블은 '지스타 2023'를 통해 신규 자체 IP '그랜드 크로스' 확장을 본격화한다.

넷마블이 선보일 주요 지스타 작품 중 하나인 '데미스 리본'은 서브컬처 기반 수집형 RPG로 '그랜드 크로스' IP를 기반으로 한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신화, 역사, 소설, 오페라 속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3D 카툰 렌더링을 적용해 서브컬처 요소를 강조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앞서 지난 8월 SLG 장르의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을 통해 '그랜드 크로스' IP의 첫발을 내딛은 바 있다.

'데미스리본' 행사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인기 버튜버(버튜얼 유튜버) 릴파와 주르르 등 이세계아이돌(이세돌) 멤버를 스페셜 게스트로 섭외하면서 게이머들의 눈도장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가지고 있던 IP 'RF 온라인'을 활용한 신작 출시에도 나선다. 지스타에서 RF 온라인을 계승한 'RF 온라인 넥스트'를 선보인다. 이 게임은 원작의 핵심 설정인 국가 대립 요소를 반영해 세력간 전쟁을 중점 콘텐트로 내세우는 SF MMORPG다.

또 일본 판타지 만화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개발했던 넷마블은 후속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선보인다. 수집형 RPG였던 전작과 달리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일곱 개의 대죄:Origin'개발을 총괄하는 넷마블에프앤씨 구도형 PD는 지난 9일 미디어 프리뷰에서 "원작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했다"며 "새로운 이야기이지만, 원작자가 스토리 감수,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디자인 및 스킬까지 설정해주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넷마블은 해당 게임 3종을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위해 총 170여대의 시연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 지스타 2023 키 비주얼. (자료=크래프톤)

■ 크래프톤, '다크 앤 다커 모바일' 베일 벗는다

크래프톤은 올해 국내 게임업계 최대 화제작이자 문제작이었던 '다크 앤 다커' IP를 활용한 전략 프로젝트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을 공개한다.

크래프톤은 지난 8월 '다크 앤 다커' 개발사인 아이언메이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해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원작의 이름만을 빌리고 자회사 블루홀스튜디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에셋으로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는 게 크래프톤의 설명이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다크 앤 다커' 저작권 논란을 의식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의 특징 요소 등을 융합해 원작의 재미를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자사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과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조작 방식을 적용하는 등 최적화에도 주력했다.

시뮬레이션 장르의 PC 신작 ‘inZOI(인조이)’도 처음 팬들에게 선보인다. ‘inZOI’는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신이 되어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경험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5로 제작해 현실 같은 경험과 높은 몰입감 제공이 목표다.

크래프톤은 2종의 게임 모두 참관객들이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시연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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