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인게임즈 공식 유튜브 캡처)
라인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가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게임 정보들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 모으고 있다.
올해 라인게임즈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모바일게임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를 비슷한 시기에 선보인다. 두 게임은 1990년대 인기를 모은 ‘창세기전’ IP를 기반으로 했지만 다른 작품이다.
이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12월 22일 닌텐도 스위치 출시를 확정짓고 지난 16일 체험판을 공개했다. 하지만 체험판 공개 이후 커뮤니티의 반응은 극도로 나빠졌다. 자글자글한 구름이나, 3D로 만들어진 캐릭터의 얼굴이 뭉개지는 등 그래픽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전투 시스템도 불편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원작의 특징을 옮겼다고 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난 만큼 편의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라인게임즈는 ‘회색의 잔영’ 발매 당일 패치를 진행하고, 체험판에서 지적 받은 그래픽 등을 개선할 것이라 밝혔다.
‘회색의 잔영’과 별도로 모바일 게임인 ‘아수라 프로젝트’는 출시 소식을 알린 이후 꾸준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체험판이 나오기 전까지 정보가 많지 않았던 ‘회색의 잔영’과는 다른 행보다.
게임의 소개 홍보영상 뿐만 아니라 전투 시스템, OST도 공개 중이다. 라인게임즈는 24일에도 이올린의 블리자드 스톰을 다룬 새로운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베라딘과 알시온, 칼스, 랜담 등 원작 캐릭터의 영상도 연이어 공개된 상태다. 모바일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유저들도 늘어났다.
(사진=라인게임즈 공식 유튜브 캡처)
출시 전 모습을 보면 두 게임은 많은 차이를 보인다. 우선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언리얼엔진으로 만들어졌지만 ‘아수라 프로젝트’는 유니티로 개발됐다. 카툰렌더링 방식으로 만들어져 밝은 화면에, 흡사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각 캐릭터들의 전투 애니메이션도 역동적으로 표현됐다.
전투 시스템은 ‘회색의 잔영’과는 달리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 ‘아르케랜드’ 등 최근에 출시된 SRPG에 가까워 보인다. 타일은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확실하게 구분 되도록 만들어졌고, 공격 가능 범위도 붉은색 선으로 표현된다. 모바일 플랫폼인 만큼 원작을 전혀 모르는 유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에 국내 모바일 SRPG로는 드물게 유명 성우들의 풀 보이스 더빙을 지원한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회색의 잔영’과 마찬가지로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역시 풀 보이스 더빙을 지원한다”며 “성우들의 목소리를 통해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의 개발 기간은 약 2년이며,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했다. 일반적인 수집형 모바일 RPG처럼 뽑기가 존재하지만, 과금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많은 유저들이 ‘창세기전’ IP를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 등 기본 메인 콘텐츠는 과금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아수라 프로젝트’는 모바일 버전만을 위한 새로운 시나리오와 오리지널 캐릭터도 준비 중이다. 개발진은 출시 이후 2주 단위로 꾸준한 업데이트를 예고한 상태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이며, 출시일은 확정되지는 않았다.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