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신작 PC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가 출시 첫날 이용자들이 몰리며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엔씨소프트는 7일 오후 8시부터 국내에서 ‘TL’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가 ‘포스트 리니지’를 내세우며 11년 만에 선보이는 PC MMORPG다. 이미 사전 생성된 캐릭터만 20만 개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TL’은 출시 이후 약 30분 만에 모든 서버에서 캐릭터 생성 불가 상태가 됐다. 엔씨소프트는 총 서버 21개를 준비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신규 서버 5개를 추가하고, 기존 6개 서버에서도 수용 인원을 늘렸다. 이후에도 유저들이 몰리자 엔씨는 서버 수용 인원 수를 계속 늘려나갔으며, 우려했던 접속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인기 서버의 경우 유저들이 몰려 게임 내 ‘렉’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오후 8시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에서는 직원들이 모여 론칭 카운트다운 행사를 하며 ‘TL’ 정식 서비스를 기념했다. 이 자리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임원진들이 직접 참석해 신작 론칭을 축하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TL’은 이날 론칭 20분 만에 동시접속자가 수 5만7000명을 기록했다.
서울 서초동 PC방에서는 ‘TL 그랜드 오픈 랜 파티’도 열렸다. 이 파티는 ‘TL’ 론칭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27명의 유저들이 모여 함께 게임을 즐기며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TL’ 정식출시 버전은 지난 CBT 당시보다 개선된 모습을 선보였다. 자동이동, 자동사냥이 삭제됐으며, UI 역시 개선됐다. 유료 아이템은 배틀 패스 형태가 대부분이며, 확률형 뽑기가 없다는 점에 유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게임 유튜브 채널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TL’이었다.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각 인플루언서들은 ‘TL’ 플레이에 나섰으며, 인기 채널에서는 수 만명의 라이브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