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1월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 참가해 SDV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24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대형 OLED 시장이 지난해까지 역성장이 지속됐지만, 연말을 기점으로 과잉 재고가 해소됐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가 회복되면서 OLED 패널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TV 시장이 소폭 성장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입과 신규 시장 진입 등을 바탕으로 올해 OLED TV 부문에서 20%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엔드 시장에서 점진적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며 “OLED 제품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특히 “게이밍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어 전체 OLED 패널 출하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초대형 TV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형 OLED 패널 출하도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70인치 이상 초대형 TV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세트 패널 면적 수요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 측면에서도 당분간 패널 업체들이 수요에 기반한 탄력적인 조정을 통해 판가 안정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엔 PC 교체 주기도 도래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부터 코로나 기간 확대됐던 PC 교체 주기가 도래한다”며 “윈도우 10 체제 종료에 따른 수요 증가, AI PC 시장의 성장 등으로 점진적인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하이엔드 스마트폰, 오토(차량)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세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