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사업부에서 약 900명을 정리해고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짐 라이언 SIE 사장 겸 CEO는 “각국의 법률과 협의 프로세스에 따라 당사의 인원 전체의 약 8%에 해당하는 약 9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를 포함한 전 세계 직원이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짐 라이언 CEO는 “SIE에는 매우 우수한 직원들이 재직하고 있으며, 그들의 공헌은 대신하기 어렵다”면서도 “게임업계는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우리는 미래를 바라보고 우리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SIE는 정리해고와 관련한 내용을 사내 이메일로 직원들에게 보냈다. 그는 “이 결정은 매우 어렵지만, 플레이스테이션 커뮤니티 여러분의 이해와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구조조정으로 전사의 효율화에 임하면서, 앞으로도 최고의 게임 체험을 여러분에게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니 측은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사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알렸으며,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고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SIE 미국 사원들에게는 구조조정 대상 전원에게 통보가 전해진다. 영국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중 하나인 런던 스튜디오 해산을 발표했다. 또 파이어스프라이트(Firesprite)를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인력을 줄이기로 하고 노사 협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해고 직원들을 위한 ‘넥스트 커리어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타 국가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이 된 사원과는 면담이 시작된다.
짐 라이언 CEO는 “이 어려운 구조 개혁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자신에 대해,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배려를 보여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