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7일 출시된 레드랩게임즈 ‘롬’ 게임화면 캡처)
레드랩게임즈가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선보이는 신작 MMORPG ‘롬(ROM: Remember Of Majesty)’이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롬’은 27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등 글로벌 10개 지역에서 동시 서비스에 나섰다.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롬’은 로그인과 기기등록 문제로 게임 접속이 불가능해져,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하지만 약 30분 후부터는 정상적인 로그인이 가능해졌다.
출시 첫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총 18개 서버 중 대부분이 ‘포화’ 상태이거나 ‘혼잡’ 상태를 보이고 있다. 레드랩게임즈는 순차적으로 각 서버의 캐릭터 생성을 임시로 제한하면서 대응해 나가고 있다.
‘롬’은 하드코어 MMORPG를 표방한 게임으로, 클래식 RPG가 주는 재미를 내세운 게임이다.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과 PK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출시 직전 엔씨소프트와 표절 공방에 휘말렸다. 엔씨소프트는 ‘롬’이 ‘리니지W’의 게임 콘셉트와 콘텐즈, 아트, UI 등을 무단 도용했다며 법적 소송을 걸었다.
이에 대해 개발사인 레드랩게임즈는 ‘롬’의 UI가 통상적인 MMORPG 범주 내에 있는 디자인이라며 반박했으며, 서비스도 예정대로 강행했다. 더불어 출시 직전 소송을 제기한 엔씨소프트에 법적 대응도 예고한 상태다. 두 게임의 표절 여부는 향후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