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장르별 매출 추이. (사진=아이지에이웍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방치형 RPG와 하이퍼캐주얼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MMORPG와 서브컬처 장르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27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의 ‘2024년 모바일 게임 마케팅 전략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방치형 RPG의 올해 1월 매출은 677억원으로 지난해 1월 대비 8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이퍼캐주얼과 MOBA/AOS는 각각 39.4%, 162% 늘어났다. 반면 PVP/경쟁형 RPG와 서브컬처, 전략/턴제 RPG는 매출이 감소했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방치형 RPG 매출 상승에는 ‘버섯커 키우기’, ‘소울 스트라이크’, ‘현타삼국’ 등 최근 출시된 10개 게임의 흥행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섯커 키우기’의 경우 올해 1월 약 381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장르의 흥행을 이끌었다. 이 게임은 동종 게임 대비 오랜 기간 상승세를 보이며 출시 1주차 약 23억원이던 매출이 8주차에는 약 104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월간 사용자수와 평균 플레이시간, 재방문율 등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방치형 게임은 간단한 동작으로 특별한 조작 없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장르로,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 니즈를 맞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임을 켜놓고 다른 일을 하다 언제든 다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이 밖에도 짧은 시간에 즐기는 하이퍼캐주얼 게임은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매출은 지난달 약 142억원으로 동종 게임 매출 총합의 절반에 가까운 49.8%를 차지했다. ‘탕탕특공대’가 3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해 1월 매출 상위 3개 장르는 올해 1월 들어 매출이 감소했다. PVP(이용자 간 전투)를 강조한 경쟁형 RPG 매출은 올해 1월 1650억원으로 6.3% 줄었고, 전략/턴제 RPG는 400억원으로 30.7%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화제였던 서브컬처 매출은 260억원으로 지난해 1월 대비 41.6% 급감했다.

'버섯커키우기' 효과…방치형 RPG 지난달 677억원 벌었다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방치형 RPG·하이퍼캐주얼 장르 상승세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2.27 13:56 의견 0
모바일 게임 장르별 매출 추이. (사진=아이지에이웍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방치형 RPG와 하이퍼캐주얼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MMORPG와 서브컬처 장르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27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의 ‘2024년 모바일 게임 마케팅 전략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방치형 RPG의 올해 1월 매출은 677억원으로 지난해 1월 대비 8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이퍼캐주얼과 MOBA/AOS는 각각 39.4%, 162% 늘어났다. 반면 PVP/경쟁형 RPG와 서브컬처, 전략/턴제 RPG는 매출이 감소했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방치형 RPG 매출 상승에는 ‘버섯커 키우기’, ‘소울 스트라이크’, ‘현타삼국’ 등 최근 출시된 10개 게임의 흥행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버섯커 키우기’의 경우 올해 1월 약 381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장르의 흥행을 이끌었다. 이 게임은 동종 게임 대비 오랜 기간 상승세를 보이며 출시 1주차 약 23억원이던 매출이 8주차에는 약 104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월간 사용자수와 평균 플레이시간, 재방문율 등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방치형 게임은 간단한 동작으로 특별한 조작 없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장르로,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 니즈를 맞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임을 켜놓고 다른 일을 하다 언제든 다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이 밖에도 짧은 시간에 즐기는 하이퍼캐주얼 게임은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의 매출은 지난달 약 142억원으로 동종 게임 매출 총합의 절반에 가까운 49.8%를 차지했다. ‘탕탕특공대’가 3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해 1월 매출 상위 3개 장르는 올해 1월 들어 매출이 감소했다.

PVP(이용자 간 전투)를 강조한 경쟁형 RPG 매출은 올해 1월 1650억원으로 6.3% 줄었고, 전략/턴제 RPG는 400억원으로 30.7%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화제였던 서브컬처 매출은 260억원으로 지난해 1월 대비 41.6%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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