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신임 CTO로 내정했다.
4일 IT 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지난달 말 개최된 사내 간담회 오픈톡에서 앞으로의 변화 방향성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업무에 대한 몰입도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조직 구조 개편 방향을 공개했다.
더불어 이 자리에서 정 대표 내정자는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를 새로운 카카오 CTO 내정자로 소개했다.
카카오와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등을 거친 정규돈 전 CTO는 카카오뱅크 초기 경영진이다.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70억원대의 차익을 거둔 바 있다. 임원진이 상장 직후 자사 주식을 파는 행태가 도덕적 해이라며 일각에서 ‘먹튀 논란’이 일었다.
카카오 측은 “복잡한 카카오의 서비스들을 위한 기술 이해와 제1금융권의 기술 안정성 수준을 구축하고 경험한 경험이 있는 리더를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정규돈 전 CTO는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에서 CTO로 근무했으며, 2023년 2월 카카오뱅크 CTO를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