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남궁홍 대표이사.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신규 사명을 '삼성E&A'로 확정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의 미래를 대비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1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 GEC(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제 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로써 회사는 삼성E&A로 사명 변경을 확정하고 내달 새로운 CI를 공개한다.
신규 사명은 54년 간 쌓아온 회사 고유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정체성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또 미래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비전과 사업수행 혁신을 위한 가치와 의지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E는 엔지니어(Engineers)로 회사의 엔지니어링 자산을 비롯해 미래사업인 에너지(Energy)와 환경(Environment)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의미다. 또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지구(Earth)와 생태(Eco)를 만들어 갈 조력자(Enabler)이자 혁신의 주인공이 되는 임직원 모두를 뜻한다. A는 대한민국 엔지니어링업을 선도했다는 의미에서 '앞선(AHEAD)'의 첫 알파벳을 땄다.
회사는 '앞선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는 엔지니어링 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수행 패턴 ▲기술로 사회적 난제 해결 ▲존중·공감·소통의 조직문화 등 3가지 중장기 핵심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남궁홍 삼성E&A 사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새로운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남궁 사장은 계속해서 "삼성E&A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혁신을 더욱 단단히 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의 변화를 선도해 미래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정관 변경의 건 외에도 재무재표 승인과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