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비야디)가 700만번째 친환경차인 덴자(DENZA) N7을 공개했다. (사진=BYD 코리아)
중국 BYD(비야디)가 세계 최초로 친환경차 생산 700만대 고지에 올랐다.
BYD는 지난 25일 중국 지난(Jinan) 공장에서 700만번째 친환경차인 덴자(DENZA) N7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BYD 코리아는 “친환경차 생산 700만대 돌파는 BYD의 비약적인 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또 하나의 지표”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5월 100만번째 친환경차 생산을 달성한 BYD는 18개월 후 300만번째 생산에 빠르게 도달했다.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다시 500만대 생산을 돌파했고, 단 7개월 만에 탄탄한 공급망을 바탕으로 700만대 생산 돌파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BYD의 연간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은 302만대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친환경 승용차 해외 판매를 전년 동기 대비 337% 늘어난 24만대 이상으로 늘리며 중국 최대의 친환경차 수출 기업이 됐다.
현재 BYD 친환경차는 태국, 브라질, 우즈베키스탄, 헝가리 등지의 제조 시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포함해 전 세계 64개 국가와 지역에 진출해 있다. 또한 BYD는 올해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2024’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친환경차를 국제 무대에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한편 BYD는 1995년 중국 심천에서 배터리 회사로 시작해 현재는 전자,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경전철 등 4개 분야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자동차 사업의 경우 업계 최초로 2022년 4월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중단을 선언하고 친환경차 생산에만 집중하고 있다.
2023년에는 친환경차 302만대를 판매하며 2022년에 이어 세계 전기차 1위를 차지했다. 중국시장에선 10년 연속으로 친환경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