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가 생성형AI 솔루션을 계기로 올해 성장, 수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리포트에서 "삼성에스디에스의 신사업 성장 모멘텀에 주목할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기존 대비 10% 상향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2024년 성장 모멘텀은 생성형AI 솔루션"이라며 "주요 제품인 FabriX와 Brity Copilot에 주목할 만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지난해 삼성에스디에스는 전년 대비 매출액(-23%)과 영업이익(-12%)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수익률은 +41%를 기록했다. 주가 반등에 성공한 이유로는 물류 부문 매출의 감소(-36%)에도 불구하고 IT서비스 내 클라우드 관련 매출이 급증(+62%)한 점이 꼽히고 있다.
오 애널리스트는 "올해 AI 트렌드 확산으로 기업들의 솔루션 적용 니즈는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클라우드 매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 동안 회사가 꾸준히 노력해 온 클라우드 기업으로의 전환이 생성형AI 솔루션 수요를 계기로 더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IT서비스 내 클라우드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늘어난 31%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약 35%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올해 눈에 띄는 실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올해 물류 운임 안정화와 첼로 스퀘어 등 매출 다각화도 주목할 포인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