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보험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DB손보와 삼성화재를 꼽았다.
강승건 KB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리포트에서 "향후 3년 평균 ROE(자기자본수익률)가 삼성화재는 11.7%, DB손보는 17.3%로 COE(자기자본비용) 대비 높다"며 "K-ICS 비율도 각각 271.9%, 231.1%를 시현하고 있어 주주환원율 제고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삼성화재 38만6000원, DB손보 12만8000원을 제시했다.
보험업종 전체에 대한 투자의견은 'Positive(긍정적)'를 유지했다. 근거로는 신계약 성장 지속, CSM(보험계약마진) 성장의 가시성 상향 등을 들었다. 지난해 대규모 평가이익의 기저효과로 투자손익이 1분기 감소하겠지만 이자수익 증가 등으로 양호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 보험업종 주가는 1분기와 같이 코스피(+3.5%) 대비 큰 폭의 강세(+13.7%)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1분기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동력은 주주환원율 제고 기대감이었지만 보험사들의 중장기 자본정책은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인 8월경 발표될 것이란 전망.
보험사의 '밸류업' 속도도 점진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할인율 기준 강화의 영향으로 K-ICS의 제한적 상승이 예상되는 등 주주환원의 규모나 제고 속도는 점진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자료=KB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