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와우)’를 포함한 인기 게임들을 올해 여름부터 중국 본토에 다시 서비스한다.
10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넷이즈가 공동으로 중국 본토 서비스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넷이즈는 지난 2023년까지 중국에서 블리자드 게임을 서비스했으나, 양사간 불일치로 계약이 종료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수백만 명의 중국 유저들이 지난해 1월부터 블리자드 게임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에 새로운 계약이 적용되는 게임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스스톤’, ‘오버워치’, ‘디아블로’ 등이 포함됐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와 넷이즈는 Xbox 콘솔 및 기타 플랫폼에 넷이즈의 타이틀을 선보일 것을 타진하기로 합의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요한나 페리스 사장은 “블리자드와 넷이즈의 파트너십을 다시 확립하게 된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함께 협력해 중국 플레이어들에게 전설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에는 6억 6000만명 이상의 게임 플레이어가 있으며, 2023년 중국 게임 시장의 매출 수익은 약 3030억 위안(약 57조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