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요스타 공식 SNS)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마작 게임이 구글 매출 TOP10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23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요스타가 서비스하는 ‘작혼: 리치 마작’이 국내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8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에서 스마트폰 마작 게임이 구글 매출 TOP1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작을 즐기는 인구가 많지 않은 한국에서 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작혼: 리치 마작’은 일본식 리치 마작을 캐주얼하게 풀어낸 보드게임이다. 그 동안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었으나, 한국에서는 인기를 얻지 못했다. 4월 중순까지만 해도 구글 게임매출 100위권 밖에 머물렀던 게임이다.
국내 매출 급등은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컬래버를 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17일 ‘작혼’은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신규 작사 캐릭터와 스킨, 장식품 등을 게임 내에 선보였다.
그 결과 18일 ‘작혼’의 매출은 24위까지 급등했으며, 19일에는 11위, 21일에는 8위까지 올랐다. 국내에서 마작 게임의 매출 급등에 업계 관계자들도 놀라는 분위기다.
한국 뿐만 아니라 ‘블루 아카이브’ 컬래버는 아시아 지역 전체에서 ‘작혼’의 매출을 끌어 올렸다. 23일 현재 ‘작혼: 리치 마작’은 일본과 대만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 3위를 기록 중이다. 홍콩에서는 매출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