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가 프랑스 파리 개최 '인터마트(INTERMAT) 2024'에서 친환경 신형 엔진 'DX05'와 'DX08'를 처음 공개했다. (왼쪽부터) HD현대인프라코어 임형택 엔진영업부문장, 조영철 대표이사, 정욱 엔진제품개발부문장.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엔진 브랜드 ‘HYUNDAI’로 유럽 친환경 엔진 시장 공략에 나섰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프랑스 파리 ‘인터마트 2024’에서 신규 친환경 엔진인 5리터급 ‘DX05’와 7.5리터급 ‘DX08’의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 및 회사 관계자와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고객사가 참석했다.
공개된 엔진들은 올해 말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된다. 유럽과 미국의 최신 배기가스 배출규제인 ‘스테이지 V’와 ‘티어4 파이널’을 충족시키는 특징을 가졌다. 또한 기존 디젤 외에도 차세대 바이오 오일인 HVO(수소처리식물성오일)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HYUNDAI’ 엔진 부스를 마련하고 전동화 배터리팩, 수소엔진 등 차세대 친환경 동력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전동화 배터리팩은 건설장비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의 전동화 전환에 활용할 수 있다.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 최적의 구조 설계로 장시간 장비 운용에 유리하며, 열폭주 방지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11리터급 수소연소엔진 ‘HX12’도 선보인다. 수소엔진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전기 배터리와 비교해 출력이 높아 장시간 운행이 필요한 대형 건설기계와 오프로드 장비에 유리할 전망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수소엔진의 발전용 실증 운전에 착수한다. 향후 22리터급 이상 대형 엔진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조영철 대표이사는 “인터마트에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차세대 엔진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동력 솔루션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