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크래프톤 PUBG PC/모바일 매출 추정치를 끌어올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1분기 매출 6659억원(YoY +24%), 영업이익 3105억원(YoY +10%)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PC 매출은 2437억원(YoY 37%)으로, 신규 맵 출시로 증가한 트래픽이 성장형 스킨 판매와 시너지를 내면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한 것이다. PC 트래픽의 경우 지난 2022년 1월 무료화 이후 최고 수준이며, 2분기에도 감소 없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 매출 역시 중국의 의외의 선전과 신흥국의 견조한 성장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화평정영>은 중국 내 게임 규제 강화로 1분기 큰 폭의 역성장이 우려됐으나, 3월 성장형 코스튬 판매로 매출이 반등하며 연초 부진을 만회했다. 은 터키, 사우디 등 신흥국 위주로 벤틀리와 진행한 슈퍼카 콜라보가 올해에도 흥행하며 전년 대비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전 분기 대비 트래픽과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2분기부터는 ‘유니핀’과의 제휴로 오프라인 결제가 도입되면서 과금 고객 비중 상승을 통한 QoQ 성장이 예상됐다. 다만 신작들의 시계열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 당초 상반기 출시가 예정됐던 다크앤다커는 하반기로 출시 일정이 연기되었으며, 연말 출시 예정이던 <프로젝트 인조이>와 <블랙버짓>은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윤예지 애널리스트는 "PUBG가 무료 전환 이후 기록했던 최고 수준의 MAU를 회복한 만큼 PUBG IP 활용에 역량이 집중될 것"이라며 "다크앤다커는 3분기 국내 소프트런칭을 시작으로 4분기 말까지 글로벌 전역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4월 진행한 한국 CBT 예약자 수는 5만명을 기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3분기 한국부터 OBT를 통해 BM을 점검하면서 점진적으로 국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인 만큼 올해 매출 기여도는 낮을 것"이라면서 연간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5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내렸다. 윤 애널리스트는 "신작 출시 일정이 밀리면서 향후 주가는 실적 시즌에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 <프로젝트 인조이>의 글로벌 게임쇼 출품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강조했다.

[애널픽] 크래프톤, 미뤄진 신작 시계열에도 목표가↑...왜?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5.09 09:08 의견 0

하이투자증권이 크래프톤 PUBG PC/모바일 매출 추정치를 끌어올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1분기 매출 6659억원(YoY +24%), 영업이익 3105억원(YoY +10%)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PC 매출은 2437억원(YoY 37%)으로, 신규 맵 출시로 증가한 트래픽이 성장형 스킨 판매와 시너지를 내면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한 것이다. PC 트래픽의 경우 지난 2022년 1월 무료화 이후 최고 수준이며, 2분기에도 감소 없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모바일 매출 역시 중국의 의외의 선전과 신흥국의 견조한 성장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화평정영>은 중국 내 게임 규제 강화로 1분기 큰 폭의 역성장이 우려됐으나, 3월 성장형 코스튬 판매로 매출이 반등하며 연초 부진을 만회했다. <PUBG 글로벌>은 터키, 사우디 등 신흥국 위주로 벤틀리와 진행한 슈퍼카 콜라보가 올해에도 흥행하며 전년 대비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BGMI>는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전 분기 대비 트래픽과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2분기부터는 ‘유니핀’과의 제휴로 오프라인 결제가 도입되면서 과금 고객 비중 상승을 통한 QoQ 성장이 예상됐다.

다만 신작들의 시계열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 당초 상반기 출시가 예정됐던 다크앤다커는 하반기로 출시 일정이 연기되었으며, 연말 출시 예정이던 <프로젝트 인조이>와 <블랙버짓>은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윤예지 애널리스트는 "PUBG가 무료 전환 이후 기록했던 최고 수준의 MAU를 회복한 만큼 PUBG IP 활용에 역량이 집중될 것"이라며 "다크앤다커는 3분기 국내 소프트런칭을 시작으로 4분기 말까지 글로벌 전역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4월 진행한 한국 CBT 예약자 수는 5만명을 기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3분기 한국부터 OBT를 통해 BM을 점검하면서 점진적으로 국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인 만큼 올해 매출 기여도는 낮을 것"이라면서 연간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5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내렸다.

윤 애널리스트는 "신작 출시 일정이 밀리면서 향후 주가는 실적 시즌에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 <프로젝트 인조이>의 글로벌 게임쇼 출품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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