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문화?연예계의 주요 이슈들을 짧게 정리해 드립니다. <편집자주>
◆ 도끼, 주얼리 대금 문제로 피소
평소에 재력을 자랑하던 래퍼 도끼가 주얼리를 구매한 후 대금을 갚지 못해 미국 소재 업체로부터 소송을 당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해당 업체가 밝힌 물품 금액은 한화로 2억 4000만원이고, 미수금은 약 4000만원입니다. 업체가 결제를 재촉하자 도끼는 잔약 6원이 남은 통장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끼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는 해당 업체가 채무에 대한 변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 법을 어긴 정황을 확보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국세청은 도끼를 포함한 사치 및 고소득 탈세자 122명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시했고, 이 대상에 도끼가 포함됐습니다.
◆ 김호영,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
배우 김호영은 지난 9월 24일 차량 내부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 A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이후 소속사는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지만, A씨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는 등 폭로가 이어지자, 소속사는 피소 사실은 인정하되 성추행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김호영은 이 일로 인해 MBC ‘복면가왕’ 녹화와, 고정 출연하는 라디오 방송도 불참했고, 15일 방송된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도 사실상 편집 당한 상태로 방송에 등장했습니다.
◆ 유승준, 비자 거부 취소 소송 승소…여론은 여전히 반발
서울고법이 유승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재 한국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비자발급 거부취소 소송 파기환송심 판결 선고에서 “비자발급거부를 취소하라”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승준 입장에서는 한국으로 돌아올 기회가 생긴 셈입니다.
그러나 외교부는 유승준의 ‘사증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의 파기환송심 승소와 관련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때문에 이번 판결로 인해 유승준이 바로 한국에 입국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게다가 국내 여론도 아직 유승준에게 불리합니다. 설사 한국에 들어온다 해도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 ‘프로듀스’ 시리즈 전체가 조작 논란
Mnet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가 사실상 모두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준영 PD가 ‘프로듀스’ 시즌 1과 2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일부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아이즈원과 엑스원에 이어 이미 해체한 아이오아이와 워너원도 조작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게다가 경찰은 함께 수사 대상에 오른 '아이돌 학교'의 투표 조작 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Mnet은 이에 대해 사과했지만, 가요계 전반에 끼칠 영향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