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신임 사장) 한국증권금융 신임 사장에 김정각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선임됐다. 이로써 3개월간 미뤄졌던 증권금융 사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11일 한국증권금융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에 김정각 전 증선위 상임위원을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이날부터 3년동안 임기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상근 감사위원으로는 김윤일 전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이 선임됐다. 증권금융은 이번 역시 경제 관료 출신 인사를 신임 사장으로 맞이하게 되면서 큰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 신임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산업금융과장, 행정인사과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을 거쳐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감시단으로 파견업무도 수행한 바 있다. 증권금융은 낙하산 인사와 관련해 지속적인 논란이 있어왔다. 특히 증권금융의 등기이사의 경우 1인 평균 지난해 4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아 소위 '꿀보직'으로 불리고 있다. 실제 신임 사장 내정이 미뤄지면서 유임 중인 윤창호 사장의 경우 지난해 기본급 3억원에 상여금을 포함 총 5억7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윤 사장 역시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과, 금융산업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한 금융위 출신이다. 내부에선 이 같은 낙하산 인사 괸행에 대해 반대의사를 수차례 밝혀왔지만 정부 인사가 독식함으로써 논을 사고 있다. 특히 증권금융 사장을 거친 인사들이 금융권에서 또 다른 요직으로도 이동하고 있어 그 메리트는 더 커지고 있다는 평이다. 앞서 같은 금융위 출신인 정완규 전 사장은 현재 여신금융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7년부터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맡았던 정지원 이사장 역시 증권금융 사장을 거친 바 있다. 윤 사장 역시 다음날인 12일부터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시 내려온 '낙하산'....김정각 신임 증권금융 사장 내정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6.11 16:51 의견 0
(사진=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신임 사장)


한국증권금융 신임 사장에 김정각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선임됐다. 이로써 3개월간 미뤄졌던 증권금융 사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11일 한국증권금융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에 김정각 전 증선위 상임위원을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이날부터 3년동안 임기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상근 감사위원으로는 김윤일 전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이 선임됐다.

증권금융은 이번 역시 경제 관료 출신 인사를 신임 사장으로 맞이하게 되면서 큰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 신임 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산업금융과장, 행정인사과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을 거쳐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감시단으로 파견업무도 수행한 바 있다.

증권금융은 낙하산 인사와 관련해 지속적인 논란이 있어왔다. 특히 증권금융의 등기이사의 경우 1인 평균 지난해 4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아 소위 '꿀보직'으로 불리고 있다.

실제 신임 사장 내정이 미뤄지면서 유임 중인 윤창호 사장의 경우 지난해 기본급 3억원에 상여금을 포함 총 5억7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윤 사장 역시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과, 금융산업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한 금융위 출신이다.

내부에선 이 같은 낙하산 인사 괸행에 대해 반대의사를 수차례 밝혀왔지만 정부 인사가 독식함으로써 논을 사고 있다.

특히 증권금융 사장을 거친 인사들이 금융권에서 또 다른 요직으로도 이동하고 있어 그 메리트는 더 커지고 있다는 평이다.

앞서 같은 금융위 출신인 정완규 전 사장은 현재 여신금융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7년부터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맡았던 정지원 이사장 역시 증권금융 사장을 거친 바 있다.

윤 사장 역시 다음날인 12일부터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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