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여름철은 피지 분비량이 평소보다 늘어나면서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평소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겐 피하고 싶은 계절이다. 특히 얼굴에 여드름 같은 피부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이들은 색소침착이나 흉터를 함께 동반하고 있기에 여름에 발생한 피부질환이 또 다시 흉터로 2차 병변 될까 걱정이 많다. 여드름자국의 경우에는 시중에 판매하는 약품으로 몇달간 꾸준히 관리하면 옅어질 수 있지만 그와 반대로 흉터 같은 경우는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 않고 회복이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여드름흉터는 튀어나온 형태의 흉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흉터는 염증이 발생했을 때 또는 물리적인 상처로 인해 피부조직이 파괴된 후 피부가 미처 다 재생되지 못하면서 생기는 움푹패인 형태다. 이는 자가방식으로 이루어진 잘못된 압출과 압출 후 관리를 해주지 않고 방치해서 생기는 경우가 다반사다.
흉터는 종류 또한 다양한데 ①아이스형 - 외형상으로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모공벽이 파괴되어 좁고 깊게 파고 들어간 형태이다. 그냥 모공이 넓어진거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자세히보면 좁쌀여드름을 무리하게 짜내다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여드름흉터다. ②롤링형 - 모양새가 완만하고 넓게 패인 흉터로 크기는 크지만 깊지 않은 형태다. 심하게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생기기 때문에 외관상 제일 좋지 않은 유형이다. ③박스형 - 주로 여드름을 인위적으로 뜯었을 경우 생기는 가장 넓고 깊은 흉터다. 이외에도 모든 형태가 생겨나는 복합형이 있다. 이와 같이 패인흉터들은 한번 생기면 스스로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율한의원 김규남 원장
대구여드름한의원 해율한의원 김규남 원장은 “호전되기가 쉽지 않은 패인흉터는 대구새살침을 통해 회복을 도모하는데 이는 흉터를 재생하기 위한 치료방법으로 미세한 침을 이용해 각기 다른 흉터의 모양, 깊이, 넓이에 맞춰서 섬유조직을 끊어 새살이 끊어진 공간에서부터 차오를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름테라피로 조직을 끊은 후에 새살이 효과적으로 차오르는 것을 도와주는 한방 재생약침을 직접 주입해주면 좀 더 빠른 자가재생이 가능해진다. 또한 자극이 아닌 재생인자를 동시에 투여해 피부 손상도 최소화하였고 시술 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자극을 줄여 통증에 민감한 분들도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치료를 받으며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서는 평상시 생활습관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외부 물리적자극, 유분가득 화장품 사용,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피부질환을 악화시키는 행동들은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자외선은 피부의 적이므로 언제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른 후 외출해야 한다. 언제나 피부가 자연스럽게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최대한 자극은 피하고 휴식을 우선으로 취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