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사진=시프트업)
하반기 IPO 시장 최대어인 게임사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이 상장 첫날 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시프트업은 오전 9시 37분 기준 공모가 6만 원 대비 33.00% 오른 7만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7만 9900원에 시작했으며, 장 초반 한때 8만 9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공모가 대비 30% 이상 상승했으나, ‘따따블(상장일 공모가 대비 주가 4배 상승)’ 가격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상장 첫날 오전 기준 시프트업의 시가총액은 4조 6305억원으로,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의 시총은 4조 1779억원이다.
상장사 기준 시총 1위는 크래프톤(13조 8639억 원), 2위는 넷마블(4조 9337억 원)이다.
시프트업은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성장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34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은 약 18조 5500억 원을 끌어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