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MSCI 정기변경시 LS ELECTRIC 편입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다. 정기변경은 13일 발표, 30일 리밸런싱이다. 종목 편출입은 전일(7/18)부터 마지막 10거래일 중 임의 지정된 거래일 기준으로 선정된다.

이번 변경에서 종목 편출은 최소 3개에서 최대 5개로 추정됐다. 오리온, 엔켐,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편출 가능성이 높게 예상된 가운데 현대건설, 현대제철의 편출 가능성은 ‘Mid’로, 한미약품, 셀트리온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의 편출 가능성은 ‘Low’로 제시됐다.


유안타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8월 정기변경에서 편입 후보군은 LS ELECTRIC이 유일하다고 언급했다. 고경범 퀀트애널리스트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현재 시가총액 수준이 유지된다면 편입에 결격 사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글로벌 전력 테마 관련주도 트럼프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LS ELECTRIC도 7% 급락했지만 시가총액은 6.3조원대에서 지지되고 있다. 고 애널리스트는 "이번 MSCI 정기변경에서 유일한 편입 후보군이라는 점에서 overweight 포지션 유입이 높았고, 편입에 실패한다면 로스컷에 대한 부담으로 매도 전환에 처할 소지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심사 기준일 초기 거래일 동사는 편입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이며, 랜덤으로 지정되는 기준일이나 월말까지는 관련 확률을 높이기 위한 수급이 지지될 유인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HD현대일렉트릭(5월 편입)이나 한미반도체(23.8월) 등은 지수 편입 후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외 편입 종목은 모멘텀 종료 후 가파른 조정을 겪기도 했다.

고경범 애널리스트는 "LS ELECTRIC의 멀티플도 피어대비 높은 측면도 있지만, 5월 편입됐던 HD현대일렉트릭의 모멘텀 부여 트렌드를 감안하면, 관련 프리미엄이 지지될 것으로 본다"며 "이번 변경에서 유일한 편입종목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트럼프 드리븐 마켓에서 상대 성과는 견조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편출 후보군에 대해선 범주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봤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종목 편출이 최소 3개에서 최대 5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오리온, 엔켐,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편출 가능성을 ‘High’로 제시했다. 엔켐이 지난 5월 편입돼 이번에 편출되면 석달만에 나가는 것이다.

현대건설, 현대제철의 편출 가능성은 ‘Mid’로 제시됐다. 고 애널리스트는 "전일 기준 현대건설의 편출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면서 "다만 현대제철의 시가총액도 근접해 있어 기준일에 따라 하위 종목이 편출될 수 있다"고 했다.

한미약품, 셀트리온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의 편출 가능성에 대해선 ‘Low’로 제시했다. 그는 "최근 증시 조정으로 한미약품, 셀트리온제약은 전술한 종목과의 시가총액 격차가 크지 않다"며 "심사기준일에 따라 열위에 놓일 경우 편출될 수 있는데, 기본 전망은 잔류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