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즈엔터테인먼트)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남궁훈 대표이사가 신규 프로젝트 ‘우루루’(가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남궁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주 투자자 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방향성과 서비스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다”며 내용을 공유했다. 그는 “아이즈의 프로젝트는 디어유와 함께하는 펫 프로젝트, 게임형 프로젝트, 그리고 궁극적으로 가고자하는 최종 목적의 가상 인간 메신저 프로젝트가 있다”고 전했다.
남궁 대표는 “AI는 언어 그 자체이며, 학습 능력과 번역 역량이 매우 뛰어나다”며 “스타트업의 경우 빅테크들의 LLM(gpt) 경쟁에 뛰어들기 보다는 그 발전을 예측하고, 그 기술을 활용해 최종 고객(end user)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더욱 경쟁력 있는 접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AI 시대에 이르러서는 사이버공간과 함께 사이버인간의 등장과 성장이 기대된다”며 “닷컴 버블 때처럼 AI 버블 논란이 있지만 AI는 지난 20여년간 성장한 IT 산업 발전의 근원인 사이버 공간의 시대에 이어 확장되는 사이버 인간의 시대를 열며 더욱 큰 파괴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단순하게는 AI 페르소나를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페르소나만 있으면 소설이 자동으로 쓰여지고, 영상 드라마로 만들어지게도 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AI가 작곡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써서 창작 개념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AI 기술을 활용하는 AI 작가들이 새로운 창작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즈의 최종 프로젝트 이름을 ‘우루루’라고 밝혔다. 남궁 대표는 “AI 시대를 만나는 첫 마중물의 형태는 메신져의 형태를 띠게 될 것”이라며 “과거의 소셜미디어가 텍스트(페이스북), 이미지(인스타그램), 멀티미디어(유튜브, 틱톡)로 발전했듯 AI시대의 플랫폼도 비슷한 순서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텍스트를 담기에 가장 적절한 형태는 지금의 메신저의 형상과 가장 비슷할 것으로 본다”며 “가상 인간 콘텐츠를 B2C2C까지 담음으로써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아이즈엔터는 인터넷, 게임, 메신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AI 플랫폼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