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이 주관하는 공적개발원조를 위해 방한한 파라과이의 하비에르 히메네스 산업부 장관(앞 왼쪽 세번째)과 후스또 사까리아스 이타이푸발전소 사장(앞 오른쪽 두번째) 등 일행이 지난 20일 KG모빌리티 본사를 방문했다. (사진=KGM)
KG 그룹에 편입된 KGM 커머셜(KGMC)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로 전기버스를 수출한다.
KGMC는 중남이 지역 파라과이에 5대의 전기버스를 수출하며 해외 수출 첫 행보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KG그룹은 “KGMC가 내수 중심의 기업에서 KG그룹 가족사 편입 후 수출하는 기업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개척과 판매 증대를 통한 조기 경영 정상화의 초석을 다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외 첫 수출 국가는 중국 브랜드가 독점하고 있는 중남미의 파라과이로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협력해 친환경 전기 좌석버스(SMART 110E) 5대를 수출한다. 이번 수출은 KATECH가 2024년도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주한 물량이다.
KGMC는 향후 파라과이 현지에 자동차부품센터를 조성해 전기버스 시범 보급과 운행을 통한 친환경 자동차 기술 지원 및 확산 등 국익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KATECH 주관하는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공적개발원조)을 위해 방한한 파라과이의 하비에르 히메네스 산업부 장관 및 후스또 사까리아스 이타이푸발전소 사장, 미겔 앙헬 우발디노 로메로 알바레스 주한 대사, KATECH 양정직 본부장 등 관련 일행이 경기 평택에 위치한 KGM 본사와 KGMC 군산공장을 방문했다. 양국 간의 신뢰 증대 및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KGMC는 파라과이 현지에 전기 좌석버스가 인도되는 오는 11월 파라과이 대통령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해 전기 좌석버스 출시와 1호차 인도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또한 KGMC는 이번 파라과이 수출을 발판으로 향후 아태지역에 시장 공략에 나서서 해외시장 개척과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GMC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친환경 버스 생산을 통해 내수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세안(ASEAN) 지역 등 글로벌 시장 확대로 판매 물량 증대를 추진해 국내 친환경 버스회사에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