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다장르 다플랫폼 전략을 강화한다. 국내와 해외 이용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신작 발표에 더해, 이용자 충성도가 높은 ‘코어’ 장르 글로벌 신작을 국내에 선보인다는 ‘투 트랙(Two track)’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1월 16일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국내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로 대형 신작 라인업을 강화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2013년 스팀에 출시된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 대비 무게감을 더한 액션이 특징으로, ‘구르기’ 등 회피기가 추가돼 한층 긴장감 높은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앞서 해보기 출시일 기준으로 6개의 막(act)과 100여 종의 보스, 600여 종의 몬스터와 700여 종의 고유 장비가 마련돼, 동 장르 최대 수준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는 12종으로, 각 캐릭터마다 3종의 전직 클래스를 지원해 총 36개의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의 핵심 시스템인 ‘패시브 스킬 트리’는 약 1500개가 준비됐고, ‘스킬 젬’ 240개, ‘보조 젬’ 200개를 더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전작을 10년 이상 서비스하며 누적해온 콘텐츠와 개발력으로 핵앤슬래시 게임 특유의 빠른 콘텐츠 소모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작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 2’도 국내 핵앤슬래시 팬들에게 게임성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꼼꼼한 운영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흥행에 성공한 이후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에버소울’로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흥행력을 입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PC와 콘솔 플랫폼 게임을 통한 다음 스텝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패스 오브 엑자일’ 등으로 PC 게임 서비스 노하우를 착실하게 쌓은 만큼, 다수의 글로벌 지향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엑스엘게임즈(대표 최관호)가 개발중인 신작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신규 게임 영상과 BI를 최초 공개했다. 이 작품은 원작 ‘아키에이지’의 전통 계승에 이어 광활한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한 블록버스터 대작이다. 올해 3월에는 엔픽셀의 자회사인 크로노스튜디오(대표 배봉건)가 개발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도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신작 3종을 개발 중이다. ‘로스트 아이돌론스’의 전투 콘텐츠에 스토리를 강화한 로그라이트 턴제 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는 다음 달 5일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 택티컬 코옵 슈터 ‘섹션 13’와 좀비 서바이벌 장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까지 각자 고유의 매력을 가진 게임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