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자선냄비는 차가운 한겨울 각박한 세상 속 한 줄기 빛이다. 모두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온 한 해의 말미, 자선냄비를 통해 사람들은 주위를 돌아보고 온정을 내민다. 하지만 이러한 자선냄비의 의미를 범죄 대상으로 여기는 이들도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남영역 1번출구 앞에서는 자선냄비가 통째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구세군 A 목사는 잠시 주차한 차량에 다녀오려 5분여 간 자리를 비웠고, 다녀오니 40여 만원이 든 자선냄비가 사라져 있었다.
자선냄비 도난 사고는 미국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한 월마트 앞에서 구세군 봉사활동을 하던 시각장애인 청년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새 자선냄비를 도난당했다. 냄비에는 약 300달러의 기부금이 든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