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정무경 고려아연 사장(왼쪽)과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연말을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30억원을 전달했다. 회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데 대해 사회공헌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19일 고려아연은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서 30억원을 사랑의열매에 기탁했다. 전달식에는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려아연은 지난 2007년 사랑의열매와 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누적 기부금액은 이번 30억원을 포함해 총 367억원. 전달된 성금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고려아연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에는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사업 ‘려(麗)’, 취약계층 물품지원 사업(희망풍차 결연사업), 찾아가는 무료 순회진료 사업 등이 있다.
장학사업은 노원구 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17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꿈을 위해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희망풍차 결연사업은 적십자봉사원들이 결연세대 및 위기가정 2만7000여세대에 맞춤형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한다. 무료 순회진료 사업은 외딴 도서산간지역 약 200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다.
정무경 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회사는 그간 사회 도움 덕분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세심히 살피고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