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종시청에서 진행된 LH-세종시 행복도시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이한준 LH 사장(왼쪽)과 최민호 세종시장이 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종시와 스마트시티, 개발부담금 등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상생협력에 나서기로 하고 손을 맞잡았다.
LH는 22일 세종시청 5층 세종실에서 세종특별자치시와 ‘행복도시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한준 LH 사장과 최민호 세종시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세종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키로 했다.
상생 협약은 ▲상가 활성화 관련 사항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관련 사항 ▲공공시설물 이관 관련 사항 ▲개발부담금 소송 관련 등 12개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 기관은 합의를 통해 개발분담금 관련 소송을 종결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얼어붙은 세종지역의 상권 활력 제고를 위해 ‘행복도시 상가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추진 과제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5-1생활권에 조성 중인 스마트시티가 국가 시범도시에 대해서도 스마트 혁신 기술기업 유치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선도지구 중심부에는 스마트 기술을 체험·실증할 수 있는 상징 광장을 조성해 신생기업 등의 입주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행정수도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실질적 완성과 지역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종시와 긴밀히 협력해 도시경쟁력과 시민 편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