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5만호 이상의 신축매입 임대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5만호 이상의 신축매입 임대 사업을 추진한다.
LH는 수도권 4만2000호 이상, 지방권 8000호 이상 신축매입 임대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주거지원 수요가 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축 매입에 나선다.
신축매입 임대 사업은 LH가 사전에 민간에서 건축 예정이거나 건축 중인 주택을 매입약정을 체결해 준공 후 LH가 매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LH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사업착수 시기를 2개월 앞당겨 지난 1월 신축매입임대 공고를 시행했다. 설명회도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겨 오는 13일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신축매입 임대 사업설명, 수도권 본부별 2025년 신축매입 추진계획 소개, 신축매입 금융지원 안내와 사업 Q&A, 신축매입 공사비 연동형 제도 소개, 기존주택 매입 사업설명 순으로 진행된다. 설명회 당일 지역별·금융권 상담 부스도 마련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도 한다.
LH는 이번 설명회에선 신축매입 공사비 연동형 사업 방식도 소개한다. 건물공사비 검증, 설계변경, 물가 연동 등 관련 사항과 절차를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신축매입 임대 사업은 감정평가 방식으로 매입 가격을 산정한다. 다만 수도권 50호 이상 주택의 경우 건물 가격은 외부 원가계산 용역기관에서 산정한 금액을 활용하는 공사비 연동형 방식(매도인이 제출한 도면 기준)을 병행 적용한다.
기존 주택 매입 사업은 도심 내 준공된 주택을 LH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매입 가격은 토지는 감정가액, 건물은 재조달원가(내용년수 따른 감가 반영)의 100%로 책정한다.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도심 주택 특약 보증 제도 등 신축매입 금융지원 사항도 소개될 예정이다. 도심 주택 특약 보증은 저리의 건설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로 주택 계획 규모 30세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유병용 LH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리는 “건설·지역 경기 활성화와 보강을 위해 주택공급 확대가 절실하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민간 건설사와 주택 소유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