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문화·연예계의 주요 이슈들을 짧게 정리해 드립니다. <편집자주> 사진=연합뉴스 ◆ 김건모 VS 강용석…결국 법정으로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이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어 김건모의 폭행 및 협박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2007년 강남 테헤란로의 유흥 주점에서 매니저로 일했던 B씨는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에 13일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금일(13일)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김○○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소 늦은 맞고소 이유에 대해서는 “김건모는 위 여성은 물론 피해사실 조차 전혀 모르기 때문에 고소 내용을 파악한 후 대응하려 하였으나 강용석 변호사 등의 악의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사실이 왜곡되고, 많은 분들께서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번 고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후폭풍은 강해졌습니다. 김건모는 데뷔 25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그리고 방송가에서도 김건모와 관련된 내용을 방송하는 것을 주저하기 시작했습니다. SBS는 ‘미운우리새끼’ 8일 김건모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을 방송을 내보냈지만, 이후 방송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김건모의 예비 처남 장희웅의 출연분이 편집되었습니다. 한때 클립 영상을 통해 김건모, 장지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지만, 이를 뒤늦게 확인한 제작진이 해당 영상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김건모와 강용석, 그리고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은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사진=EBS 영상 캡쳐 ◆ ‘보니하니’ 폭행 및 성희롱 논란…방송 중단 조치  EBS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결국 방송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10일 유튜브 라이브로 방송된 ‘보니하니’에서 출연자 최영수가 채연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와 관련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이에 ‘보니하니’ 제작진은 폭력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에 부채질만 한 격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보니하니’ 출연자인 박동근이 유흥업소에서 사용하는 성인들의 은어로 미성년자인 채연을 대상으로 성희롱은 물론 막말을 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EBS 김명중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사과를 전하는 한편,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관련 콘텐츠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트와이스, 수난의 한주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8일 해외 일정을 마치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던 중 과도한 사진 촬영을 하던 팬과 충돌해 넘어져 부상을 당했습니다. 현장 보도에 따르면 다리를 다친 지효는 채영과 사나의 부축을 받으며 차량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공항 출입국 심사 후 아티스트를 따라오는 행위는 블랙리스트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추후 공개방송 및 모든 활동에 참여가 불가하다. 이러한 문제가 반복될 경우, 법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 경우에 대해 법적 검토를 검토 중임을 알려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9일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최근 SNS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진 스토킹으로 추정되는 발언 및 사안에 대해 자사는 해당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으며, 가용한 모든 법적 조치를 요청 중인 가운데,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경호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본 사안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 팬 분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리며,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안전 확보를 위한 최선의 조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강조습니다. 이는 최근 한 외국인 남성이 SNS 등을 통해 트와이스 멤버를 스토킹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린 것에 대한 조치입니다. 사진=한서희 SNS ◆ ‘또’ 한서희, 이번에는 데이트 폭력 주장 늘 논란만 일으키는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이번에는 ‘얼짱시대7’ 출신 정다은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서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공개된 대화 내용은 “언니, 정다은이 나 죽일려고 하는데 어떡해? 그러면서 잘못했다고 우는데 나 점점 정신 이상해져가는 것 같아. 목 조르면서 내 손으로 죽여주겠대. 죽고 싶다고 한 건데 다른 사람이 그 죽고 싶단 사람한테 저럴 수가 있어? 나는 그냥 힘들어서 죽고 싶다 한 건데. 나 좀 살려 달라고”는 글이었습니다.   이후 한서희는 멍든 자신의 손을 찍은 사진과 함께 “걱정마. 정말 그냥 별거 아닌 것 같아. 손으로 얼굴 감싸서 얼굴은 괜찮은데 그냥 머리랑 목이 좀 아픈 거 뿐 이다. 나 강하니까 걱정 안해도 돼”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 게시물들은 현재 삭제된 상황입니다. 둘은 지난 10월 함께 찍은 여행 사진을 공개하며 동성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래저래 관심 받기 좋아하는 타입 임을 또한번 보여줬습니다. 사진=YMC엔터테인먼트 ◆ 아이오아이 데뷔 과정도 조작됐다? 검찰이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1 통해 탄생한 그룹 아이오아이의 데뷔 과정에도 제작진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13일 미디어오늘은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된 안준영 PD의 검찰 불기소의견서를 인용해 “2016년 4월 경 ‘프로듀스 101’ 시즌 1 제작진이 투표 득표수를 조작해 불합격한 연습생 한명을 데뷔조로 넣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안 PD가 시즌1 당시 1차 선발 과정 조작에만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고, 데뷔조 조작에는 시즌1 당시 CP였던 한동철 PD와 메인작가였던 박모 작가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PD의 공판 준비기일은 20일입니다. 재판 과정에서 치열한 진실 게임이 예상됩니다.

[주간 이슈 결산] ‘김건모 맞고소 및 콘서트 취소’ ‘보니하니 폭행 논란’ 외

-한서희, 데이트폭력 주장
- 아이오아이도 조작 의혹 제기

유명준 기자 승인 2019.12.14 10:32 | 최종 수정 2019.12.16 10:04 의견 0

한 주간 문화·연예계의 주요 이슈들을 짧게 정리해 드립니다. <편집자주>

사진=연합뉴스


◆ 김건모 VS 강용석…결국 법정으로

가로세로연구소 강용석이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어 김건모의 폭행 및 협박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2007년 강남 테헤란로의 유흥 주점에서 매니저로 일했던 B씨는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에 13일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금일(13일) 강남경찰서에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김○○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소 늦은 맞고소 이유에 대해서는 “김건모는 위 여성은 물론 피해사실 조차 전혀 모르기 때문에 고소 내용을 파악한 후 대응하려 하였으나 강용석 변호사 등의 악의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사실이 왜곡되고, 많은 분들께서 거짓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현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번 고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후폭풍은 강해졌습니다. 김건모는 데뷔 25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그리고 방송가에서도 김건모와 관련된 내용을 방송하는 것을 주저하기 시작했습니다. SBS는 ‘미운우리새끼’ 8일 김건모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을 방송을 내보냈지만, 이후 방송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김건모의 예비 처남 장희웅의 출연분이 편집되었습니다. 한때 클립 영상을 통해 김건모, 장지연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지만, 이를 뒤늦게 확인한 제작진이 해당 영상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김건모와 강용석, 그리고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은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사진=EBS 영상 캡쳐


◆ ‘보니하니’ 폭행 및 성희롱 논란…방송 중단 조치 

EBS 프로그램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결국 방송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10일 유튜브 라이브로 방송된 ‘보니하니’에서 출연자 최영수가 채연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와 관련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이에 ‘보니하니’ 제작진은 폭력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에 부채질만 한 격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보니하니’ 출연자인 박동근이 유흥업소에서 사용하는 성인들의 은어로 미성년자인 채연을 대상으로 성희롱은 물론 막말을 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EBS 김명중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사과를 전하는 한편,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관련 콘텐츠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트와이스, 수난의 한주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8일 해외 일정을 마치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던 중 과도한 사진 촬영을 하던 팬과 충돌해 넘어져 부상을 당했습니다. 현장 보도에 따르면 다리를 다친 지효는 채영과 사나의 부축을 받으며 차량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공항 출입국 심사 후 아티스트를 따라오는 행위는 블랙리스트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추후 공개방송 및 모든 활동에 참여가 불가하다. 이러한 문제가 반복될 경우, 법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을 경우에 대해 법적 검토를 검토 중임을 알려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9일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최근 SNS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진 스토킹으로 추정되는 발언 및 사안에 대해 자사는 해당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으며, 가용한 모든 법적 조치를 요청 중인 가운데,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경호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본 사안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 팬 분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리며,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안전 확보를 위한 최선의 조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강조습니다. 이는 최근 한 외국인 남성이 SNS 등을 통해 트와이스 멤버를 스토킹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린 것에 대한 조치입니다.

사진=한서희 SNS


◆ ‘또’ 한서희, 이번에는 데이트 폭력 주장

늘 논란만 일으키는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이번에는 ‘얼짱시대7’ 출신 정다은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서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공개된 대화 내용은 “언니, 정다은이 나 죽일려고 하는데 어떡해? 그러면서 잘못했다고 우는데 나 점점 정신 이상해져가는 것 같아. 목 조르면서 내 손으로 죽여주겠대. 죽고 싶다고 한 건데 다른 사람이 그 죽고 싶단 사람한테 저럴 수가 있어? 나는 그냥 힘들어서 죽고 싶다 한 건데. 나 좀 살려 달라고”는 글이었습니다.  

이후 한서희는 멍든 자신의 손을 찍은 사진과 함께 “걱정마. 정말 그냥 별거 아닌 것 같아. 손으로 얼굴 감싸서 얼굴은 괜찮은데 그냥 머리랑 목이 좀 아픈 거 뿐 이다. 나 강하니까 걱정 안해도 돼”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 게시물들은 현재 삭제된 상황입니다. 둘은 지난 10월 함께 찍은 여행 사진을 공개하며 동성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래저래 관심 받기 좋아하는 타입 임을 또한번 보여줬습니다.

사진=YMC엔터테인먼트


◆ 아이오아이 데뷔 과정도 조작됐다?

검찰이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1 통해 탄생한 그룹 아이오아이의 데뷔 과정에도 제작진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13일 미디어오늘은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된 안준영 PD의 검찰 불기소의견서를 인용해 “2016년 4월 경 ‘프로듀스 101’ 시즌 1 제작진이 투표 득표수를 조작해 불합격한 연습생 한명을 데뷔조로 넣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안 PD가 시즌1 당시 1차 선발 과정 조작에만 개입한 것으로 판단했고, 데뷔조 조작에는 시즌1 당시 CP였던 한동철 PD와 메인작가였던 박모 작가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PD의 공판 준비기일은 20일입니다. 재판 과정에서 치열한 진실 게임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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