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웹툰 '여신강림' 속 한장면)  웹툰의 대중에 대한 영향력은 꽤 크다. 포털을 통해 수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웹툰 작가라면, 작품 속 한 장면 한 장면이 사회적으로 읽히는 일도 허다하다. 웹툰 작가 야옹이의 '여신강림' 해프닝도 그런 현실을 여실히 증명한다. 지난 10일 업로드된 '여신강림' 83회에서 야옹이 작가는 아이돌 서바이벌 TV 프로그램을 짤막하게 다뤘다. 해당 장면에서는 극 중 캐릭터 서준이 아이돌의 꿈을 포기한 배경이 설명됐는데, 이 과정에 프로그램 투표결과 조작, 악플, 극단적 선택 등 현실과 맞닿는 모티프들이 표현됐다. '여신강림'의 해당 장면을 두고 독자들 사이에서는 비판이 잇따랐다. 장면 속 아이돌 연습생 캐릭터가 특정 인물을 연상시킨다는 점, 중심 서사에서 벗어난 에피소드를 무리하게 넣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는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작품에서나마 풀어보려 했다"라고 해당 장면에 대해 해명했다. 사회비판과 풍자에 대한 의도였던 셈이지만, 짧은 컷과 자극적 소비로 이같은 효과가 충분하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여신강림' 속 '프듀' 조작설 암시는 풍자가 될수 있는가

'여신강림'이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다룬 것에 대하여

김현 기자 승인 2019.12.17 08:35 의견 0
(사진=웹툰 '여신강림' 속 한장면) 


웹툰의 대중에 대한 영향력은 꽤 크다. 포털을 통해 수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웹툰 작가라면, 작품 속 한 장면 한 장면이 사회적으로 읽히는 일도 허다하다. 웹툰 작가 야옹이의 '여신강림' 해프닝도 그런 현실을 여실히 증명한다.

지난 10일 업로드된 '여신강림' 83회에서 야옹이 작가는 아이돌 서바이벌 TV 프로그램을 짤막하게 다뤘다. 해당 장면에서는 극 중 캐릭터 서준이 아이돌의 꿈을 포기한 배경이 설명됐는데, 이 과정에 프로그램 투표결과 조작, 악플, 극단적 선택 등 현실과 맞닿는 모티프들이 표현됐다.

'여신강림'의 해당 장면을 두고 독자들 사이에서는 비판이 잇따랐다. 장면 속 아이돌 연습생 캐릭터가 특정 인물을 연상시킨다는 점, 중심 서사에서 벗어난 에피소드를 무리하게 넣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는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작품에서나마 풀어보려 했다"라고 해당 장면에 대해 해명했다. 사회비판과 풍자에 대한 의도였던 셈이지만, 짧은 컷과 자극적 소비로 이같은 효과가 충분하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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