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볼륨감의 봉긋한 가슴은 많은 여성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가슴은 점점 처질 수가 있게 되는데 이러한 처진 가슴은 여성의 자신감을 떨어트리며 여러 미용, 기능적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누구나 젊었을 때의 아름다운 가슴을 유지하고 싶지만 나이가 들면 점점 꺼지고 처지게 된다. 이에 미용적으로 예쁘지 않은 가슴이 콤플렉스가 될 수 있고, 처진 피부가 밑가슴 피부와 맞닿아 짓무를 수도 있다. 입던 옷이 맞지 않거나 가슴의 무게로 인해 어깨 통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이러한 처진 가슴을 개선하는 교정 수술은 개인마다 다른 피부와 조직의 늘어짐 정도, 가슴 크기, 현재 남은 유방 조직의 양 등을 고려해야 한다. 보형물만 넣으면 해결이 되거나 유륜을 작게 절개해 수술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개인마다 다른 처짐 정도와 가슴의 특징을 고려해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가슴 처짐 정도는 유두와 밑선 높이로 체크한다. 정상적인 모습이라면 가슴 밑주름보다 유두와 유방조직이 위에 있다. 하지만 밑선보다 더 아래에 있다면 유방하수로 판단해야 한다.
처진 가슴은 크게 3단계로 나누어지는데, 1단계는 가슴 밑주름과 유두의 높이가 같고, 2단계는 유두가 밑선보다 1~3cm 밑에 있으나 아래 조직보다 위에 위치한다. 가장 심한 상태인 3단계는 유두가 밑선보다 4cm 이상 아래에 있고 가슴이 아래를 향해 있다. 이처럼 가슴 처짐 단계에 따라 맞춤 교정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간혹 유두 위치는 밑선보다 위에 위치하나, 윗가슴 볼륨이 없어서 가슴이 처져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 유형은 처진 가슴에 속하지 않으며 가슴확대술을 통해 윗가슴의 부족한 볼륨을 채워 주면 개선이 된다. 처진 가슴 수술이 아닌 미용적 개선의 가슴 보형물 수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가슴 볼륨감은 약간 있으나 조직의 양이 적고 늘어진 유형이라면 처진 가슴 교정과 가슴 확대술을 함께 진행하면 된다. 볼륨감과 조직의 양도 적당한데 늘어짐이 있다면 처진 가슴 교정술을, 볼륨이 크고 조직의 양도 많고 늘어짐도 심하다면 처진 가슴 교정과 가슴 축소 수술을 적용해야 가슴 처짐을 개선할 수 있다.
맘스외과성형외과 신승한 원장(왼쪽) 배진혜 원장
맘스외과성형외과 배진혜 원장(유방외과 전문의)은 “처진 가슴 수술 시에는 유방외과, 성형외과 전문의가 함께 협진하는 시스템을 통해 전체 과정 중 각 전문의가 유리한 분야의 수술을 하는 방식이 적용된 병원에서 진행해야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승한 원장(성형외과 전문의)는 “디자인과 절제 과정은 유방외과 전문의, 재건과 봉합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진행한다면 수술 시간도 줄이고 더 안전하게 아름다운 가슴을 만들 수 있다. 처진 가슴 교정술은 두 분야에 동시 속하는 수술인 만큼 다방면에서 바라보고 집도해야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